
7일 열릴 예정인 LCK 6주 차 BNK 피어엑스와 OK 저축은행 브리온전부터 적용되는 아이오니아 테마 소환사 협곡은 기존과 여러 변화가 있다. 가장 먼저 공허 유충이 기존보다 늦은 시간대에 한 번만 소환된다. 변화된 공허 유충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팀들은 바텀 듀오를 공허 유충 등장 시간에 맞춰 탑에 배치했다. 앞으로는 이런 전략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드래곤 가치가 상승해 각 팀 바텀 라인전 능력에 무게감이 실릴 거라는 평가다.
T1 '케리아' 류민석은 4일 kt 롤스터와의 LCK 홈그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서 "(개인적으로) 오브젝트가 바뀌면 게임의 방향성도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며 "솔로랭크서 경험한 25.09 패치는 라인전서 속도를 낼 수 있다. 드래곤의 의존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래곤 밸류가 높아지면 대응 방안은 두 가지로 나뉜다. 드래곤을 주고 골드를 가져온 다음 세 번째 드래곤부터 전투를 하거나 처음부터 밸류 높은 챔피언 조합을 할 수 있다"라며 "우리도 스크림을 해보면서 어떤 방향성으로 갈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거 같다"고 예상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