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FSL 스프링' 8강 1일 1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이 T1 '별' 박기홍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승자 파타나삭 워라난은 승리 소감으로 "경기 전에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많이 긴장했지만, 4강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고 이야기했지만 "수비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점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태국에서 활동하던 시기와 비교해 현재의 경기력을 묻자, "지금이 더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파타나삭 워라난은 "예전엔 공격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수비 쪽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신의 노력을 이야기했다.
또한 FSL 적응과 관련해서 "태국보다 테크닉적으로 앞선 한국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한 뒤 “팀원들도 연습을 많이 도와주고 있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이나 선수 선택 등 다양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에도 FSL에 도전한 이유를 묻는 질문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한국 선수들이 한 발 앞서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파타나삭 워라난은 "공격에는 자신이 있는 만큼, 수비의 완성도를 더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4강전에서는 꼭 이겨 챔피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