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 '오펠' 강준호 2 대 0 DRX '원' 이원주
1세트 강준호 1 대 0 이원주
T1과 DRX의 맏형끼리의 8강 대결서 승리한 것은 T1 쪽이었다.
2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FSL 스프링' 8강 1일 2경기에서 T1 '오펠' 강준호가 DRX '원' 이원주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원' 이원주는 포르투갈 국가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오펠' 강준호는 밀라노FC, 브라질 국가대표팀, 롬바르디아로 각각 라인업을 구성한 가운데 시작된 1세트, 페널티 박스 라인바로 안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바탕으로 강준호가 빠르게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다시 한 번 얻은 프리킥 찬스서 롱 슛을 시도했으나 키퍼 손 끝에 걸렸다. 이후로도 강한 압박으로 점유율을 높여간 강준호는 1점 리드 상황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두 선수 모두 경기장을 넓게 쓰며 공격 찬스를 만들고자 했으나 강준호가 쉴 새 없이 이원주를 압박하며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주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까지 두 선수 모두 점수를 더하지 못한 채 1:0으로 경기가 끝나 강준호가 첫 세트 포인트의 주인이 됐다.
이어 진행된 2세트, 1세트와 마찬가지로 강준호가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간 상황서 전반 중반 이후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이번에도 선취골을 기록한 것은 강준호였다. 40분에 첫 득점이 터진 뒤 강준호가 우세를 잘 지키며 1:0서 진영을 바꿨다.
후반전 공격 찬스를 잡은 이원주가 한 차례 시도가 막히긴 했지만 다시 공을 빼내며 51분 경 에우제비우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며, 이후로도 공격권을 잡고 찬스를 노렸지만 강준호의 수비에 막히며 반격을 맞이해야 했다. 하지만 양 선수 모두 점수를 더하는 것은 실패해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