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순위결정전서 디플러스 기아에 2대1로 승리했다. 승리한 kt는 3라운드부터 레전드 그룹, 디플러스 기아는 라이즈 그룹에서 시작하게 됐다.
곽보성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늘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해서 MSI 선발전도 마음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을 거 같다. 너무 행복하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곽보성은 승리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묻자 "가슴 속에 뭔가 응어리가 있었는데 그게 확 빠지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LCK는 올해부터 단일 리그로 진행 중이다. 3라운드부터는 상위 5개 팀이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나눠서 경기를 펼친다. 각 팀 감독, 선수들은 그룹 간의 차이가 심하다고 했다. 이유인즉슨 라이즈 그룹으로 내려가면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레전드 5위와 플레이-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곽보성은 "연습 환경도 그렇지만 롤드컵에 더 많이 가까워지는 거 같다. 그런 부분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1라운드서 3승 6패로 부진했다. 로스터도 자주 바뀌었다. 하지만 2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는 등 7승 2패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패치 이후 연습 과정부터 괜찮았다"며 "경기서 승리하면서 확실히 괜찮아졌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레전드 그룹으로 간 kt는 금일(7일) 디플러스 기아와 '로드 투 MSI' 1라운드서 대결한다. 이날 경기서는 kt가 진영 선택권을 가진다. 그는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할 거 같다"며 "저격 밴을 하다보면 나중에 챔피언이 할 게 없어진다. 그런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