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로드 투 MSI' 2라운드서 농심을 3대0으로 제압했다. kt는 오는 14일 부산 사직 체육관서 벌어질 예정인 3라운드서 T1을 상대한다.
kt는 이날 승리로 LCK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0대3 패배를 설욕했다.
LCK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친 kt는 잦은 엔트리 교체와 엉성한 플레이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2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는 등 7승 2패를 기록한 kt는 재경기서 디플러스 기아를 꺾었다.
MSI 선발전인 '로드 투 MSI' 1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를 3대0으로 제압한 kt는 이날 경기서도 농심을 잡아내며 부산으로 향하게 됐다.
서대길은 "시즌 초반에는 나에 대한 믿음이 별로 없었다"며 "게임도 재미있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량이 발전하면서 믿음이 생겼다. 게임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런 부분서 많이 성장한 거 같다"고 평가했다.
kt는 오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T1과 3라운드를 치른다. kt가 다전제서 T1을 꺾은 건 지난 2018년 LCK 스프링 승리(3대1) 이후 7년 동안 없었다. 최근 수원서 열린 홈 커밍데이서도 패했다.
그는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의 바텀 라인전이 강하다. 그런 부분서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우리가 최근에 폼이 많이 올라왔다. 라인전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서대길은 "수원서 실망했을 팬 분들에게 이제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