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이하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지난 5월 24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개막하여 광주, 부산, 그리고 온라인 본선을 거쳐 8월 31일 대전에서 막을 내렸다. 약 세 달간 진행된 본선에는 부산, 광주, 대전, 세종, 경기, 전남, 경남, 양주, 제천 지역팀과 함께 농심 레드포스, 디알엑스, 디플러스 기아 그리고 PMOC(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 시즌 1 시드권 팀인 GNL e스포츠, e스포츠 프롬, 미르 게이밍, 러브 S2가 참가했다.
30일 결선 첫날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101포인트를 기록하며 2위 농심 레드포스를 45점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어 31일 최종 결승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4·5매치 연속으로 '치킨'을 먹으며 총 173점으로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105점을 따낸 2위 FN 세종과는 68점 차였다.

한편 2025 KEL은 올해 처음 출범한 지역 기반 e스포츠 리그로, 지역 선수 육성과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부산, 광주, 경남, 대전 등 지역 이스포츠 경기장과 협력해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도 함께 도모한다. 특히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의 데이터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주요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5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종 결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크래프톤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 SK텔레콤, 대전 e스포츠 경기장이 후원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총상금은 3천만 원이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