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3주 1일 1경기에서 젠시티 '원더08' 고원재가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고원재는 승리 소감으로 "이현민 선수와 경기할 때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윤형석 선수와 포메이션이 비슷해 그에 맞춰 준비를 많이 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첫 세트에서 상대가 공격적으로 맞불 작전을 펼쳤는데,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고도 운영에서 실수가 있었다. 그 뒤부터는 이를 고치려고 했다"라고 경기 상황을 돌아봤다.
한편 16강 대비 방법에 대해 "지난 대회에서도 16강을 먼저 확정하고 국제대회를 다녀와서 경기를 치렀다"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자신감을 얻으면 그 뒤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견제되는 선수로 같은 팀의 '크롱' 황세종과 '체이스' 권창환을 꼽은 고원재는 "팀 동료들이 개인적으로 연습한 것을 대회에서 가장 잘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A조 2위로는 오늘 상대한 윤형석이 올라올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번 조별리그는 운도 따랐고 힘든 경기도 잘 이겨냈다"라고 평가한 고원재는 "16강에 진출해 기쁘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