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 '오펠' 강준호 2 대 0 젠시티 '체이스' 권창환
1세트 강준호 2 대 0 권창환
2세트 강준호 3 대 0 권창환
스프링 준우승자 '오펠' 강준호가 상대에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허용치 않는 압도적인 플레이로 '체이스' 권창환에 완승을 거두고 16강전에 이름을 올렸다.
1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3주 1일 2경기에서 T1 '오펠' 강준호가 젠시티 '체이스' 권창환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했다.
'오펠' 강준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하고 '체이스' 권창환은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조합을 꺼낸 1세트, 초반 강준호가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며 기회를 노렸으나 권창환이 적극적으로 방어해 냈다. 중반 이후에는 권창환의 공격 찬스가 늘어났으나 강준호 역시 수비벽을 강하게 가져가며 실점을 막았다으며, 결국 두 선수 모두 휘슬이 울릴 때까지 득점을 얻지 못했다.
후반 시작 직후 공격 찬스를 만든 강준호는 65분경 보비 찰튼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권창환도 반복된 오른쪽 크로스로 동점을 노렸으나 매번 강준호의 수비에 걸리며 점수로 이어지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강준호가 페널티 박스 큰처에서 공간을 만들던 호날두로 뒤에서 부터 진입한 박지성에 패스, 그대로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강준호는 수비 상황에서도 상대가 멈추는 타이밍을 정확히 캐치하며 공을 빼냈으며 88분경에 공을 잡은 뒤 상대 진영서 공을 돌리며 시간을 태워 2:0으로 첫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이어 진행된 2세트 상대 공격 파울로 공을 얻은 강준호가 빠른 진입을 통해 공간을 만든 뒤 뒤에서 달려든 베스트의 헤딩으로 7분 만에 선취골을 가져갔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골을 때리다 스몰링의 기회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2점 차이로 앞서 나갔다. 전반 막판에도 베스트가 강하게 감아찬 볼이 골망을 흔들며 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강준호의 우세가 이어진 가운데 권창환의 공격 시도는 계속 막혔으며, 자신감을 챙긴 강준호가 조금 더 적극적인 플레이로 압박했다. 80분대의 권창환의 공격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끊긴 뒤 다시 한 번 강준호가 공격을 이어가며 후반전을 마무리, 3:0으로 16강 진출을 자축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