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원' 이원주 2 대 0 kt 롤스터 '류크' 윤창근
1세트 이원주 3 대 0 윤창근
2세트 이원주 4 대 2 윤창근
DRX의 '원' 이원주가 승자전에서도 2-0 승리를 기록하며 H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3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3주 3일 2경기에서 DRX '원' 이원주가 kt 롤스터 '류크' 윤창근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원' 이원주는 롬바르디아 FC를, '류크' 윤창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각각 선택한 가운데 시작된 1세트, 경기 시작 9분 만에 윤창근의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상대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바로 반격에 나선 이원주는 호나우두의 헤딩이 골 포스트를 때린 뒤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다시 호나우두로 공격을 시도해 29분 만에 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공방이 오고가던 상황서 추가 시간 공격 찬스를 얻은 이원주는 피구의 중거리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섰다.
후반전에도 공격 주도권을 놓지 않은 이원주는 에토의 왼쪽 침투 후 크로스를 호나우두의 논스톱 슛으로 연결, 73분경 3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며 윤창근이 얻은 반격 찬스는 공이 골 포스트를 때리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이후 두 선수 모두 공격의 성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서 휘슬이 울리며 이원주가 3:0으로 첫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이어 진행된 2세트, 전반 시작과 함께 중앙 지역을 공략한 이원주는 뒤에서 달려오던 마테우스 쪽으로 시선이 쏠린 사이 공간을 만든 호나우두 쪽으로 공을 보내 4분 만에 선취점을 성공시켰으며, 윤창근은 왼쪽 코너킥이 라르손에 맞으며 득점이 되는 듯 했지만 이번에도 골 포스트를 맞은 공이 바로 아래로 떨어진 뒤 키퍼 쪽으로 굴러가 득점에 실패했다. 바로 반격에 나선 이원주는 에토의 왼쪽 크로스를 호나우두의 헤딩으로 연결, 2골째를 기록했으며, 상대 패스 실수로 다시 한 번 공을 잡은 상황서 30분경 호나우두의 터닝 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3:0이 됐다. 윤창근은 33분경 페널티 박스 안 삼각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드디어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추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2점 차이가 유지됐다.
후반전 초반 윤창근의 공세를 버텨낸 이원주는 마이콘이 페널티 박스 라인을 타고 중앙으로 이동하다 그대로 찬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73분경 조지 베스트가 오른쪽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올린 공을 루니의 헤딩으로 연결하며 윤창근이 2번째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공격 찬스에서 이원주의 수비를 뚫는데 실패했다. 결국 시간이 모두 지나 휘슬이 울려 이원재가 4:2로 승리, H조 1위를 확정지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