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 프릭스 '제이드' 이현민 2 대 1 BNK 피어엑스 '디케' 강무진
1세트 이현민 2 대 4 강무진
2세트 이현민 4 대 2 강무진
3세트 이현민 5 대 4 강무진
22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4주 1일 1경기에서 DN 프릭스 '제이드' 이현민이 BNK 피어엑스 '디케' 강무진에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제이드' 이현민은 바이에른 뮌헨과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합을, '디케' 강무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각각 내세운 상태서 시작된 1세트. 초반부터 두 선수의 공방이 치열하게 오가는 가운데 강무진이 호날두로 키퍼와 1:1 상황을 만드는데 성공하며 29분경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양쪽 모두 실수가 나오며 끊기는 일이 반복돼 전반전에 더 이상의 점수가 나오지 않고 1:0에서 휘슬이 울렸다.
후반전에도 공격 주도권을 가진 강무진이 상대 페널티 박스를 강하게 압박하며 친스를 노렸으며 56분경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호날두가 찬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70분을 넘기면서 공격 찬스를 잡은 이현민은 손흥민의 크로스를 차범근의 점핑 헤드로 연결했지만 키퍼에 잡혔으며, 한 차례 공을 빼앗겼다 다시 찾아온 상황서 차범근과 베켄바워의 콤비 플레이로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마지막 공격에 나선 이현민이 91분경 차범근과 마테우스쪽으로 수비가 몰린 사이 뒤로 파고든 리베리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연장 전반 원점서 다시 공격을 시작한 강무진이 칸토나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앞서 나갔으며, 상대의 빠른 공격을 키퍼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연장 후반 상대 선수 대부분이 페널티 박스 안에 들어와있던 찬스를 놓치지 않은 강무진이 칸토나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추가 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며 차범근을 활용한 이현민의 추격을 잘 막아내고 4:2로 첫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이어 진행된 2세트,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올린 리베리의 크로스를 베켄바워가 정확히 머리에 맞추며 11분 경 이현민이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자 강무진도 15분 경 상대 페널티 지역을 파고 든 루니가 동점 골을 만들었으며 12분 뒤 호날두의 역전골까지 성공시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전반 추가 시간 상대 파울로 공격 기회를 얻었던 이현민이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공을 돌리다 리베리의 강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전반전은 동점서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빠른 진입으로 찬스를 만들었던 이현민은 한 차례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지만 코너킥 찬스서 김민재에 공이 넘어가며 경기를 뒤집었다. 강무진의 공격을 버텨내며 반격을 시도한 이현민이 차범근의 득점으로 2점 차이로 앞서 나갔으며, 조지 베스트의 공격 시도를 잘 커트해내며 4:2로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전 초반 단독 찬스를 주고 받으며 빠른 흐름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리베리로 상대 페널티 지역을 파고든 이현민이 4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강무진의 산초와 호날두가 키퍼 앞에서 연속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를 모두 모두 막아낸 이현민이 바로 반격을 시도, 차범근이 5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강무진도 한 골을 따라 붙었으나 더 이상의 찬스가 주어지지 않고 5:4로 이현민이 최종전에 진출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