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 프릭스 '코르소' 배재성 2 대 1 농심 레드포스 '프로스트' 김승환
1세트 배재성 1 대 2 김승환
2세트 배재성 3(3) 대 (2)3 김승환
3세트 배재성 2 대 1 김승환
24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4주 3일 2경기에서 DN 프릭스 '코르소' 배재성이 농심 레드포스 '프로스트' 김승환에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프로스트' 김승환은 첼시와 밀라노 FC의 조합을, '코르소' 배재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한 가운데 시작된 1세트. 초반 힘겨루기가 치열하게 진행된 상황서 24분 경 김승환이 사울의 코너킥을 셰우첸코의 머리에 맞추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자 배재성도 왼쪽 페널티 라인 밖에서 루크 쇼가 올린 공을 슈바인슈타이거의 헤딩으로 연결하며 추격했다. 이후 휘슬이 울릴 때까지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1:1 이 유지됐다.
후반전 초반 잠시 소강상태였던 경기는 71분 경 셰우첸코의 빠른 진입 후 슛이 골망을 흔들며 김승환이 다시 앞서 나간 반면 배재성은 베컴의 강슛이 수비벽에 막히며 찬스를 놓쳤다. 남은 시간 동안 김승환이 공을 돌리며 시간을 태워 2:1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키퍼 앞에서 수비와 공격 선수들이 엉킨 타이밍에 공을 잡은 셰우첸코가 득점에 성공, 김승환이 2세트도 선취점을 기록했다. 배재성은 18분경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보비 찰턴이 몸을 돌리며 날린 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첫 득점을 기록했으며 20여분 뒤 베스트의 크로스가 수비에 걸리자 커버로 들어온 루니가 골로 연결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배재성이 먼저 공격 찬스를 잡았으나 이를 막아낸 김승환이 55분 경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맞고 튕긴 골을 산초가 정확히 밀어 넣어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두 선수의 불안한 줄타기가 이어진 가운데 휘슬이 울릴 때까지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연장 전반이 큰 변화 없이 지나간 뒤 후반 시작 직후 배재성이 대각선으로 파고들다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린 슈바인슈타이거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김승환도 셰우첸코의 파워를 바탕으로 3번째 골로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갔다. 승부차기에서는 김승환의 2번과 3번 키커를 방어해낸 배재성이 5번째 키커의 슛도 손으로 쳐내며 3세트로 승부를 넘겼다.
후반전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은 김승환은 60분 경 반바스텐이 수비 두 명을 달고도 페널티 구역서 골을 밀어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동점 상황서 두 선수 모두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3세트도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루니의 강 슛으로 골망을 흔든 배재성은 연장 후반에도 1점 차이 리드를 잘 지켜내며 마지막 패자조의 승리자가 됐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