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7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벌어질 예정인 LCK 플레이오프 패자 결승전서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승리한다면 내일 같은 장소서 벌어질 예정인 결승전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다.
김정수 감독은 "전력상으로 저희가 우위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저희는 kt가 잘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오랜만에 경기하면서 스크림을 오래 했다. 카운터를 치는 거보다 OP 챔피언을 많이 활용하자고 피드백했다"라며 "원래 저희가 오브젝트 싸움을 굉장히 잘했는데 kt와 경기서는 할 때마다 조금 밀리더라. 이번에는 설계 등 오브젝트 싸움을 단단히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감독도 kt 고동빈 감독처럼 미드와 정글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kt는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 베테랑 선수를 중심으로 잘 짜여진 팀이다"라며 "오늘도 미드와 정글 싸움이 중요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kt전 이후 진지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독기를 갖고 연습했다"라며 "피드백할 때도 신중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난 경기서 '커즈' 선수가 동선을 꼬아서 카정(카운터 정글)로 많이 괴롭혀서 그 부분을 신경썼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정수 감독은 "지난 kt 전은 경기력이 안 좋았다. 그런 부분을 잘 피드백했다"며 "오늘 이겨서 결승전에 올라가서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 팬 분들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힘주어 말했다.
인천=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