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8' 파이널 결승전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 오토암즈, 대구 수성 가디언즈, FN 세종, 올 웨이즈 인천, 경기 이네이트, CNJ e스포츠, 하이웨이, 부산 베스파 등 8개 팀이 시즌 최강 팀을 결정짓기 위한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는 초반부터 대구 수성 가디언즈와 FN 세종, CNJ e스포츠, 하이웨이가 활발한 교전을 펼친 가운데 대구 수성 가디언즈가 첫 탈락 팀이 됐다. 전투 연구실서 CNJ가 인천을 전멸시키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으며, 이어 찬스를 노리다 대전 쪽으로 달려들었지만 2명이 잡히고 한 명만 생존해 맵을 이동해 병력을 부활시켰다. 병력 수가 부족한 상태였던 하이웨이와 부산이 잇달아 탈락한 상황서 대전의 추격에 맵을 이동하던 경기 병력들이 나무를 끼고 반격을 시도했으며, 여기에 CNJ가 개입, 두 팀을 모두 정리하고 킬 포인트를 20점을 넘겼다. 이어 FN 세종이 자리잡은 성당을 둘러싼 뒤 공세에 나섰지만 이를 받아치며 시간을 끌며 찬스를 잡은 FN 세종이 마지막 1:1 대결서 '원서클' 한동규가 '법어' 배우석을 처치하며 체크메이트를 기록했다. 1경기 종료 후 CNJ가 킬 스코어 23.5에 순위 점수 7점을 더해 토탈 스코어 30.5로 선두에 올랐다.

3번째 라운드는 여러 팀이 엉킨 교전서 집중 공격을 받은 하이웨이가 킬 스코어 2.5만을 기록하며 첫 탈락 팀이 됐으며 집중 견제를 받은 FN 세종이 맵을 이동하던 중 비행으로 자리를 옮긴 CNJ를 발견하고 전원을 쓰러뜨렸다. 대구가 모래사장에 숨어있던 인천의 마지막 병력을 발견하고 처치에 성공했지만 위 쪽에 자리잡고 있던 대전과의 교전을 패하며 전장을 이탈했으며, 기세를 올린 대전은 경기까지 처치하고 FN 세종과의 마지막 대결에 나섰다. 첫 힘겨루기에서 우위를 보인 FN 세종은 호텔 지역서 다시 한 번 대결을 시작했으나 1:1 상황서 대전의 '태경' 김태경이 '로마틱' 한준희를 힘으로 제압하며 체크메이트를 가져갔다. 3라운드에 토탈 포인트 20점을 쌓은 FN 세종이 CNJ를 9점 차이로 밀어내며 새로운 선두에 올랐다.
4라운드는 다시 초반 교전이 활발하게 펼쳐지는 흐름 속 CNJ가 부산에 포위되는 듯 했으나 교전으로 이겨냈으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부산 병력들은 경기에 잡히며 2일차 밤에 첫 탈락팀이 됐다. 이어 전투 연구실서 CNJ와 FN 세종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FN 세종이 교전서 승리했으며 하이웨이는 2:3 교전서 패하며 도망치면서 병력이 모두 잡혀 킬 스코어 0.5로 전투를 마무리했다. 대구와 CNJ의 탈락으로 생존자가 절반으로 줄어든 상황서 인천이 FN 세종의 뒤를 치면서 체크 포인트 달성을 막았으며, 경기까지 정리하며 대전과의 대결을 대비했다. 묘지에서 마주친 두 팀의 대결은 먼저 킬을 기록한 인천이 유리한 상황을 만든 뒤 상대의 마지막 병력을 추격, 체크메이트를 잡았다. 4라운드 종료 후 대전이 64포인트로 새로운 1위에 올랐으나 역시 체크 포인트를 넘어서진 못했다.
5라운드의 초반전서 하이웨이가 킬 포인트 3.5를 기록했지만 가장 먼저 제거된 뒤 CNJ가 공장 지역서 경기 이네이트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CNJ가 이번 라운드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부산과의 교전서 초반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 전원을 처치했으며 대구의 빈 틈을 파고들며 킬을 추가했지만 FN 세종의 습격에 밀려났다. FN 세종이 CNJ를 추격해 탈락시키고 난 뒤 나무를 끼고 대전과 마지막 대결을 시작했으며, 힘에서 우위를 뽐내며 이날 3번째 체크메이트를 달성했다. 5라운드 종료 후 FN 세종이 23포인트를 추가하며 다시 한 번 1위에 올랐으며 CNJ, 대전과 함께 체크 포인트를 통과해 우승 자격이 주어졌다.

6번째 라운드는 시작과 함께 모든 팀이 교전으로 킬을 주고 받았으며, 경기 이네이트가 전력이 분산된 상황서 습격을 허용 첫 탈락팀이 됐다. 하이웨이가 잡히며 우승팀이 결정될 확률이 조금 더 높아진 상황서 대전이 CNJ를 추적하다 역습을 허용해 허무하게 탈락했다. CNJ와 FN 세종의 맞대결서 CNJ가 2킬을 기록한 뒤 마지막 상대 병력인 '범' 박재범을 긴 시간을 들여 추격했지만 타이밍 좋게 아군이 부활하며 위기를 넘겼으며, 양팀의 재대결서 CNJ가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잡았으나 무조건 다음 라운드를 가야 하는 인천이 달려들어 이번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의 생존 멤버들이 각각 추격자들에 쫒겨 맵을 돌다 탈락한 뒤 연못서 마주친 인천과 부산의 맞대결서 승리한 인천이 대구를 추적해 묘지에서 상대 모두를 쓰러뜨리고자 했으나 상대의 공격을 확실히 막아낸 대구가 역습을 성공시켜 첫 체크메이트를 가져갔다. 6라운드가 끝난 상황서 FN 세종이 98.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인천도 76점으로 체크 포인트를 넘어섰다.
7라운드 초반 힘겨루기가 다수의 팀 사이에서 벌어진 뒤 4일차 밤에 CNJ가 FN 세종과의 맞대결서 승리하며 첫 탈락팀이 체크 포인트 통과 팀에서 나왔다. 여러 팀이 엉킨 교전서 부산이 대전을 제거한 뒤 CNJ까지 무너뜨렸다. 이후 남은 팀들이 인천까지 잡기 위해 학교 지역으로 몰려들었으며 인천 병력을 강당에 몰아두고 사냥에 성공했다. 8라운드가 확정된 상황서 대구와 부산의 마지막 대결은 대구가 승리하며 연속 체크메이트에 성공했다. 순위는 CNJ가 110.5점으로 1위 자리에 복귀했으며, 대구와 부산도 75점 라인을 통과해 우승 자격을 얻었다.
한편 결승전 최고 선수로는 CNJ e스포츠의 'KCW' 정철의가 선정됐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