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는 17일 게임단 요청에 의해 웅진 신재욱과 이재호에 대한 은퇴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MBC게임 히어로에서 데뷔한 이재호는 웅진 스타즈로 이적한 뒤 테란 라인을 책임지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과 이번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짓는데 큰 역할을 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투명 테란', '투혼 테란'으로 불리면서 관심을 받았던 이재호는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어느 정도 적응했지만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프로게이머 생활을 접기로 결정했다. 요리에 관심을 보였던 이재호는 영어 공부를 한 뒤 요리사로서 제2의 인생을 도전할 예정이다.
이재균 감독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지만 이재호와 신재욱은 프로게이머가 아닌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어 은퇴를 선언했다"며 "제2의 길을 선택한 두 명의 선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