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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I 우승한 '에스카' 김인재, 5개 종목 우승 대업 달성…'최강 총잡이' 등극

PGI 우승한 '에스카' 김인재, 5개 종목 우승 대업 달성…'최강 총잡이' 등극
'에스카' 김인재가 PGI 2018에서 우승, 황금 프라이팬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인재는 5개 종목에서 우승한 프로게이머가 됐다. 세계에서도 찾기 힘든 유례없는 대기록이다.

김인재의 소속팀 젠지 골드는 26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PGI) 2018 3인칭 모드(TPP) 경기에서 종합 점수 3,240점을 기록, 유럽의 강호 리퀴드를 605점 차로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총 23킬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한 김인재는 최다킬상과 최장생존상까지 모두 휩쓸었다.

2009년 스페셜포스를 통해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김인재는 스페셜포스와 스페셜포스2, 블랙스쿼드, 오버워치에서 국내외 프로급 대회를 연달아 우승하며 최고의 총잡이 게이머로 등극했다. 김인재는 STX 소울과 루나틱 하이를 거치며 4개 종목에서 이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커리어를 쌓았지만 배틀그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우승 이력을 추가하면서 e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김인재의 배틀그라운드 우승은 기록도 기록이지만 도전 과정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인재는 2017년에 서울 다이너스티 창단 멤버로 오버워치 리그행이 결정됐지만 이를 포기하고 배틀그라운드라는 불확실한 길을 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배틀그라운드로 5번째 우승 기록을 세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김인재는 종목 전향 직후 상당한 부진을 겪었지만 APL과 PSS에서 두 차례나 준우승을 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7월 초에는 A투어에서 우승했지만 프로 투어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 기록이 평가절하 됐다. 그러나 7월 27일, 세계 최고의 팀들이 모두 모인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면서 종목 전향 8개월 만에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

김인재는 29일과 30일에 진행되는 PGI 2018 1인칭 모드(FPP)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에스카' 김인재 우승 이력

2010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우승

2010 제5회 스페셜포스 월드챔피언십 우승

2011 한국-대만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챔피언십 우승

2011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1 우승

IEF 2011 스페셜포스 부문 우승

2012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 우승

블랙스쿼드 BSN 시즌 1 우승

블랙스쿼드 BSN 시즌 2 우승

블랙스쿼드 BSN 시즌 3 우승

2016 오버워치 월드컵 우승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우승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우승

배틀그라운드 PGI 2018 TPP 우승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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