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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밴쿠버, 선수 및 코치 전원과 계약 해지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스테이지1 우승을 차지한 밴쿠버 타이탄즈(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스테이지1 우승을 차지한 밴쿠버 타이탄즈(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년 돌풍을 일으켰던 밴쿠버 타이탄즈의 이야기가 한 장을 마무리한다.

밴쿠버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로스터 전원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파지온' 황지섭 감독과 '짜누' 최현우와 결별한데 이어 밴쿠버는 '양1' 권양원 코치, '안단테' 황재홍 코치 및 '학살' 김효종, '서민수' 서민수, '스티치' 이충희, '슬라임' 김성준, '트와일라잇' 이주석, '류제홍' 류제홍, '피셔' 백찬형과도 결별하며 밴쿠버는 완전히 새로운 로스터로 2020시즌을 치르게 됐다.

밴쿠버는 "팀은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우리를 포함해 모든 사업은 영향을 받았다. 홈스탠드가 취소되고 여행은 점점 더 제한됐으며 선수들은 훈련시설에 발이 묶였다"며 "상황이 연장되는 것처럼 보이자 선수들은 많은 조심성으로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밴쿠버는 "우리의 초기 계획은 아시아 디비전에 참여해 편안하게 새로운 일정을 치르는 것이었지만 시차는 경영진과 홈 팬층이 팀과 연결되기 어렵게 만들었고 집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이 기술적인 도전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한국에서 선수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선수들과의 숙고와 대화를 거쳐 팀을 북미로 다시 옮기겠다는 어려운 결정이 내려졌고 선수와 경영진 모두 선수들에게 새로운 홈을 찾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로스터 전원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하며 밴쿠버는 "첫 시즌에 그랜드 파이널 출전했던 긍정적인 기억들에 대해 선수 및 코치진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그들이 나아가는 동안 모든 것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밴쿠버는 "젊고 재능 있고, 열정이 넘치는 오버워치 선수들이 매우 많다"며 "우리는 컨텐더스를 지원할 것이라 밝히게 돼 매우 기쁘며 이후의 발표에서 새로운 밴쿠버 선수 소개를 비롯해 우리의 계획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지난 2019시즌 새롭게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한 밴쿠버는 한국 컨텐더스 우승팀인 러너웨이 선수단을 전원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고 스테이지1에서 무패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19 그랜드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첫 시즌 리그에 연착륙했다. 하지만 2020시즌에는 2연승 후 2연패로 주춤거리며 팀 내부의 갈등이 터져 나왔고 결국 로스터 전원 계약 해지로 러너웨이부터 이어진 밴쿠버의 이야기는 막을 내리게 됐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밴쿠버는 북미 컨텐더스의 세컨드 윈드와 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로스터를 꾸릴 예정이다. 세컨드 윈드는 북미 컨텐더스 1주차 우승을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포인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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