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캐리'로 알려진 온게임넷 김태형 해설 위원이 경기 도중 눈시울을 붉혔다.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티빙 스타리그 2012 허영무와 김명운의 4강전 5세트를 중계하던 김 해설 위원은 말이 없어졌다. 중계진이 파악한 결과 김 해설 위원은 남몰래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전용준 캐스터, 엄재경 해설 위원까지도 숙연해졌다. 김태형 해설 위원을 만나 눈물을 흘린 이유를 들었다.Q 눈물을 보인 이유는.A 정말 명경기였고 그 전장에 내가 들어가있는 느낌이 들었다. 해설자가 그러면 안되지만 너무나 몰입했고, 감정이입이 됐다. 하지만 그런게 내 스타일인데 어쩌겠나(웃음). 마치 내가 하나의 유
2012-07-10
삼성전자 허영무가 웅진 김명운을 꺾고 결승에 진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허영무는 1세트를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 3세트를 내리 내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4세트에서 김명운의 맹공에 항복 선언 직전까지 몰렸지만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허영무는 5세트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항복을 받아내고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Q 힘든 경기였다. 결승 진출 소감은.A 지난 진에어 스타리그 결승전만큼이나 힘든 경기였지만 운도 많이 따라줬다. 4세트에서 정말 말도 안되게 역전을 했다(웃음). 한 순간만 집중해서 싸우자는 생각으로 공격을 갔는데 그걸 이겨서 최종 승리를
CJ 이경민이 삼성전자 허영무를 꺾고 스타크래프트1:브루드워(이하 스타1)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경민은 허영무의 맹공에 맞서 탄탄한 수비 능력을 선보인 뒤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경민은 "팀이 5할 본능을 탈피해 기쁘다"며 "다음 공군전도 승리해 확실히 기세를 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Q 승리한 소감은.A 팀의 5할 본능을 탈피해서 기쁘다. 또 오늘 승리로 연승을 달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Q 이번 시즌은 다소 부진한데.A 난 항상 부진했다(웃음). 개인적인 고민 때문에 생각이 많다. 또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의 내 플레이 스타일이 나의 장점을
라이엇 게임즈가 드디어 100번째 챔피언 '제이스'를 내놓았다. 그동안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99개 챔피언들은 저마다 무궁무진한 매력으로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모든 챔피언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라이엇 게임즈 챔피언 개발팀 폴 벨레자는 "100번째 챔피언에 그치지 않고 올해 계속해서 새로운 챔피언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한국 팬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Q 한국 이용자들에게 자기 소개를 해달라.A 이름은 폴 벨레자이고, 현재 라이엇 게임즈에서 프로듀서로서 챔피언 개발 팀을 지휘하고 있다. LOL의 모든 챔피언과 앞으로 나올 신규 챔피언의 개발을 감독하고 있다. 재능 있는 게임 디자이
SK텔레콤 도재욱이 KT 김성대를 잡고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도재욱은 김성대의 맹공을 침착하게 방어해냈고 꾸준히 병력을 모은 뒤 한 방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도재욱은 "내가 지금의 헤어 스타일로 색깔을 바꾼 뒤 5연패를 했다"며 "오늘 가서 당장 바꿀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항상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Q 승리한 소감은.A 최근 연패 중이었는데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최근 김민철에게 졌을 때 신기한 기분을 느꼈다. 아직도 그 기분이 남아있는데 찝찝한 마음을 빨리 떨쳐내고 싶다.Q 신기한 기분이
2012-07-09
8게임단 이제동이 하루 2승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이제동은 공군과의 경기에서 1세트 출전해 고인규를 잡아낸 뒤 에이스결정전에서는 김승현을 꺾고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이제동은 "스타2는 아직까지 2% 부족한 느낌이지만 실력이 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답했다. Q 하루 2승으로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A 굉장히 오랜만에 하루 2승을 거둔 것 같다. 인터뷰를 언제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아직까지는 부족하고 찝찝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 겠다. 어쨌든 오늘은 경기력을 떠나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Q 1경기 후 눈물을 보였다. A 사실 슬픈 영화를
2012-07-08
CJ 엔투스 김정우의 날이었다. 김정우는 웅진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하루에 2승을 따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정우는 3세트에서 김유진을 잡아낸 뒤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김민철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정우는 11승(3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신노열과의 격차를 벌렸다. Q 하루 2승으로 팀 승리에 견인한 소감은.A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하루에 2승을 거뒀다. 더불어 1위 팀이자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 강팀이라고 평가되는 웅진 스타즈를 잡아내서 정말 기쁘다. Q 에이스결정전에서 승리한 선수가 김민철이었는데.A 상대가 경기 시작 전 다승 부문 상위권 선수를 잘 잡는다고 하더라. 징크스에 신경쓰였지만 패할
7일은 KT 롤스터 김찬수의 날이었다. 김찬수는 CJ와의 첫 경기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자전에 올려놨고 승자전에서도 신들린 샷을 보여주며 결국 팀이 승리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고비마다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 김찬수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웅진을 끌어내리고 3위에 올라섰다.Q 승리한 소감은.A 웅진에게 2연패를 당했었는데 오늘 제대로 설욕을 한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 이제는 쭉 이기는 일만 남은 것 같다.Q 오늘 컨디션은 정말 최고였는데.A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많은데 다들 잘했다고 하더라. 잡을 수 있는 것을 한 두 번씩 놓친 기억이 남아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
2012-07-07
삼성전자 송병구와 허영무가 SK텔레콤을 상대로 프로토스 최강팀 격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송병구는 스타크래프트1: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 정경두를, 허영무는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 이예훈을 각각 완파하고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Q 승리한 소감은. A 송병구=이긴 것도 기쁘지만 이번 프로리그 첫 인터뷰라서 더 기분이 좋다. 내가 이긴 날을 항상 팀이 지더라(웃음).A 허영무=스타2에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싶은 생각뿐이다. GSL 선수들을 따라잡으려면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Q 차기 스타리그는 GSL 선수들과 경기를 치른다. 어떤
STX 소울 이신형이 KT '최종병기' 이영호에게 이번 시즌 첫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패배를 안기며 팀이 승리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반전 1세트에 나선 이신형은 드롭십 운영으로 이영호를 압박했고 항상 자원과 인구수에서 앞서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이신형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며 "오늘 거둔 1승은 특히 이영호 선수에게 거둔 승리이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Q 승리한 소감은.A 최근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 부담이 많이 됐다. 오늘 승리는 이영호 선수를 이겼기 때문에 더 값진 것 같다.Q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른 성적이다.A 연습 때는 누구든지 이길
아주부 블레이즈가 치열한 접전 끝에 나진 실드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나진 실드의 건물 파괴에 집중하는 전략에 휘둘리며 킬 스코어에서 앞섬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나진 실드의 아웃 복싱에 맞서 아주부 블레이즈는 대규모 교전에서 강찬용의 아리와 강형우가 플레이한 그레이브즈의 화력이 나진 실드를 압도했고 복한규의 쉔과 함장식의 룰루가 아군 챔피언들을 극적으로 살려내며 변수를 만들지 않았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마지막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48분의 긴 혈전에 마침표를 찍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Q 8강에 진출한 소감은.A 복한규(Reapered)='지난 시즌 우승팀이
2012-07-06
"몰래 카메라 아니죠?"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2라운드 2주차 CJ전에서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진행된 후반전 3세트에 출격해 다승1위 김정우를 제압하고 팀을 승리로 이끈 전태양이 주간 MVP를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번 주 후보에 워낙 강력한 상대들이 많아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전태양. KT 이영호나 웅진 김민철을 비롯해 얼마 전 1위 팀인 웅진을 상대로 팀의 3연패를 끊어 낸 SK텔레콤 정윤종도 있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오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레저렉션이 다음 테켄 버스터즈 결승전서 진폭하켄베린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승의 견인차는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하오' 이진우였다. 이진우는 이날 경기에서 1세트 올킬의 성과를 거둬 기선을 제압하고 대장으로 출전한 3세트 2연승에 성공해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진우의 활약은 팀의 기둥 '무릎' 배재민의 4세트 올킬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또한 '홀맨' 김정우는 3세트 중견으로 출전해 상대 정원준을 잡아내며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우승을 차지한 레저렉션은 "오늘 우승으로 e스타즈 서울 2012 테켄 부문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며 "전세계 강자들과 상대
2012-07-05
월드 엘리트가 하루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라섰다. 나진 실드와 GJR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팀 이름만큼 강력한 모습을 선보인 월드 엘리트는 지난 인비테이셔널 때보다 한층 더 성장한 실력을 갖고 한국으로 돌아왔다.Q 첫 경기 2승을 올린 소감은. A 정말 기쁘다. 경기 전에 압박감이 있었는데 그 것을 이겨내고 승리했기 때문이다.Q 5개월만에 한국에 온 소감은.A 한국은 깨끗하고 사람들이 친절해서 좋다. 한국에 올 때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Q 인비테이셔널이 끝나고 어떤 점을 배워서 갔나.A 당시에는 한국 팀에 대해 잘 몰라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 후 중국에 돌아가서 한국 선수들과 연습을 시작했
2012-07-04
◇아주부 블레이즈의 강형우(왼쪽)과 강찬용.아주부 블레이즈가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GJR을 맞아 전 라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22대5, 압승을 거뒀다. 코그모를 선택한 '캡틴 잭' 강형우와 블라디미르를 고른 '앰비션' 강찬용이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Q 개막전 승리 소감은. A 강형우(Cpt Jack)=첫 경기인만큼 많이 긴장했지만 상대가 아마추어 팀인 만큼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쉽게 이길 것을 예상했다.A 강찬용(Ambition)=개막전이라서 부담감이 있었지만 쉬운 상대라고 생각했다. 예상할 수 있는 전력이라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Q 조
KT가 첫 경기와 승자전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귀한 승점 3점을 따냈다. KT는 중요한 순간마다 전병현이 한 건씩 해내며 불리한 전황을 뒤집었고 마지막 연장전에서는 폭탄으로 IT뱅크 유정민을 끊어내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전병현은 "오늘 정말 귀중한 점수를 얻었다"며 "이 분위기를 몰아 다음 경기에서도 꼭 이겨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Q 승점 3점을 획득한 소감은.A 우리 팀이 많이 뒤처져 있는데 현재 시점에서 3점은 큰 점수다. 중요한 상황에서 얻은 점수라서 더 기쁘다.Q 이번 시즌 KT 부진 원인은 무엇인가.A 방식이 바뀌었지만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단맵 승부이기 때문에 변수가 많고 그날
SK텔레콤 T1의 킬러가 SK텔레콤 안에 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졌다. 정명훈이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팀킬에서 승자로 기록됐다. 박재혁, 김택용, 어윤수 등 개인리그 다전제에서 만난 같은 팀 동료들을 무참히 짓밟은 정명훈은 ‘SK텔레콤 킬러’로 우뚝 서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팀 동료를 이기고 나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정명훈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어윤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정명훈은 "마지막 스타리그인 만큼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Q 세 시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A 스타리그가 하도 띄엄띄엄 열려 세 시즌 연속인지 정말 몰랐다. 4강이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후회 없이 경기를
2012-07-03
KT 롤드컵 이끈 '커즈' 문우찬의 LCK 챔피언
TGS 2025로 향하는 한국 게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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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DK 꺾고 5년 연속 롤드컵 진출... 최소 4시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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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디플러스 기아, 한 팀은 롤드컵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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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문현준, "저점? '제 플레이 보여주겠다' 마인드 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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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 가이드라인 개정…'액셀 방송'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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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김정균 감독, "승리와 함께 롤드컵 진출 좋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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