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반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던 SK텔레콤 T1 임요환 수석코치가 이예훈의 승리로 팀의 연패 탈출이 확정되자 웃음꽃을 피웠다. 임 수석코치는 박대경, 권오혁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연패 탈출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은 28일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프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SK텔레콤은 팀 최다 타이인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임 수석코치는 "시즌에 들어가기 전 선수들에게 '연패를 하면 웃음을 잃어버릴 것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적 있다"며 "내가 부족해서 그런지 6연패를 당했다. 힘들었고 위너스리그 방식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보완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8일 연패를 끊었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눈에 띄었다. 주전인 정윤종과 정명훈이 이날 경기에서도 패했다. 특히 정윤종은 래더 맵과 달리 신규 맵에 대한 적응력 부족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임 수석 코치는 "팀 분위기가 올라가기 위해선 에이스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정)윤종이도 신규 맵에 대한 적응 문제도 극복해야 한다"며 "연패는 문제 없었지만 좋지 않은 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지 걱정했다. 이제 연패를 끊었으니 더욱 굳건한 팀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 수석코치는 3라운드 목표에 대해 "2라운드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벌어진 승차를 극복해야 한다. 최소 5승2패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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