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편안할 수 없다."7일 STX 김윤환이 SK텔레콤 박재혁을 2대1로 물리치고 ABC마트 MSL 8강에 올랐다. 김윤환은 MSL 16강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 번도 8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그 결과 김윤환은 스타리그보다 MSL에서 강점을 보였고 아발론 MSL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윤환은 "우승해 본 적이 있는 MSL은 다른 무대보다 편안하고 그래서 성적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Q 8강 진출 소감은.A 시드를 받아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성적을 내고 싶다. Q 첫 경기를 이겨서 편하게 준비한 것 같다.A 뭘해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준비할 때도 편했다. Q 너무 편하게만
2011-05-07
'패왕'이라는 불명예 별명을 달고 다닌 그였다. 이제는 포기할 때도 됐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고강민은 그렇게 팬들의 뇌리 속에서 잊혀지는 듯했다. 팀이 2대3으로 위기에 몰린 6세트에 고강민이 출전했을 때 모든 사람들은 공군의 승리를 미리 예상했다.그러나 고강민은 이를 악 물었다. 이대로 계속 ‘패왕’으로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 위기의 순간에서 혼을 담은 컨트롤로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야말로 ‘화려한 귀환’이었다. Q 말도 안 되는 역전승을 기록했다.A 벨트웨이가 저그전이 자주 나오는 편이 아니라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어느새 보니 불리해져 있더라. 이성은 선수
공군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KT 김대엽과 최근 제4의 카드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한 황병영. 이영호가 무너진 상황에서 두 선수의 승리가 없었다면 KT 승리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영호가 패해도 KT는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두 선수의 활약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Q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A 김대엽=오늘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1세트에서 이겨 기분 좋게 출발해 팀이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막판까지 가는 모습을 보고 아슬아슬했다(웃음). 그래도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황병영=오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이긴 것은 기분 좋다(웃음). 다음에도 이기고 싶다.Q 경기가 장기전으로
'최종병기' 이영호에게 하루 2패란 없었다. 4세트에서 공군 박영민에게 일격을 맞으며 팀을 패배의 위기로 몰아 넣긴 했지만 동료들의 혼을 담은 투혼에 에이스 결정전으로 승부가 이어지자 이영호는 보란 듯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이영호는 "부모님 앞에서 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Q 승리한 소감은.A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사실 6세트에서 (고)강민이형이 불리한 상황에 놓였을 때만해도 왠지 나 때문에 이번에 패한 것 같아 정말 속상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고)강민이형 덕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4세트에서 박영
MBC게임이 웅진을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MBC게임은 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라운드 3주차 웅진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염보성을 필두로 김재훈, 고석현, 정재우가 나란히 승리를 따내며 프로리그 3연패를 끊었다.MBC게임의 승리는 정재우가 시작했고 고석현이 마무리지었다. 정재우는 이제 3전을 치른 신인이고 고석현은 팀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고참이다. 그런 고석현의 눈에는 멋지게 신재욱을 물리친 정재우가 마냥 예쁘게 보였나 보다. 인터뷰 내내 정재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정재우는 선배의 칭찬이 쑥스러운듯 연신 고개를 떨궜다. Q 이긴 소
MBC게임이 웅진을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MBC게임은 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라운드 3주차 웅진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염보성을 필두로 김재훈, 고석현, 정재우가 나란히 승리를 따내며 프로리그 3연패를 끊었다.최근 3연패를 당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 경쟁에서 한발 뒤로 쳐져 있던 상황. MBC게임으로서는 연패를 끊고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팀의 에이스인 염보성과 김재훈도 이를 잘 알고 있다. 3연패를 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두 선수는 인터뷰 내내 '지금부터'라는 말을 반복했다. 지금부터 연승이 시작될 것
하이트 엔투스가 2011 시즌 들어 3연승을 질주했다. 개막주차 경기에서 STX를 잡아낸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이트는 1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승수를 쌓겠다고 했다. 최근 박지오라는 아마추어 선수까지 영입하면서 인원을 충원한 하이트는 세미 프로 최강이라 불리는 에이카와의 경기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Q [Cz]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A 조경훈=3연승이라 기분이 좋다. 1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A 정준환=세미 프로 팀이지만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했다. 경기 결과가 좋고 또 이렇게 인터뷰를 해서 기분이 좋다.Q 3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갔다.A 정준환=KT가 내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시즌
2011-05-06
"같은 상대에게 두 번은 지지 않는다!"2011년 이영호의 테란전 성적은 16승1패였다. 다전제에서 그것도 테란이 이영호를 꺾을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어 보였다. ABC마트 MSL 16강에서 이영호와 박상우의 맞대결에서 이영호의 승리를 예상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2세트 장기전 끝에 박상우에게 승리를 내줬던 이영호. 호랑이의 코털을 건드린 것일까. 이영호는 2세트 패배 이후 더욱 무서운 경기력으로 3세트에 임했다. 눈빛은 더욱 날카로웠다. 결국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진출한 이영호. 같은 상대에게 두 번 연달아 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듯 했다. Q 8강에 올라갔는데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A 8강
2011-05-05
MSL 16강 경기에서 4명의 웅진 선수들이 모두 탈락할 수도 있는 위기의 순간에서 역시 팀의 자존심을 지켜낸 것은 에이스 김명운이었다. 김민철, 이재호가 모두 탈락한 가운데 조일장과 2세트 경기를 펼친 김명운은 컨트롤에서 우위를 점하며 8강에 안착했다. Q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소감은. A 내가 최고 성적이 4강이다. 8강에 자주 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것밖에 못하냐’고 말은 많이 하지만 나는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웃음). Q 오늘 경기는 만족 하나.A 최근 들어서 저그전을 하면 뮤탈리스크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스컬지 제거를 잘했던 것 같다. 상대가 긴장하긴 했지만 평소보다 내 컨트롤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노련함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플레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2세트에서 유리한 상황을 뒤집히며 좋지 않은 상황에 몰렸던 신상문.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서 신상문은 최근 자주 나오지 않았던 5배럭 전략으로 김민철을 꺾고 8강 복귀에 성공했다.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신상문의 노련함은 빛을 발한 것이다.6시즌만에 8강에 복귀한 신상문은 최근 프로리그에서 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오늘 경기로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를 맞았다며 기뻐했다. 이번 시즌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진 신상문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Q 승리한 소감은.A 정말 기분이 좋지만 최근에 프로리그에서 연패의 늪에 빠졌는데 개인리그에서만 성적을 내
장기전을 잘하는 선수와 상대를 하려면 장기전을 가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말이 쉽지 자신의 의도대로 경기를 진행하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장기전을 잘한다는 말은 그만큼 초중반도 유리하게 끌고 가는 힘도 함께 겸비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폭스 박성균은 '장기전 최강자' 이재호를 상대로 경기를 단기간에 끝내는 신공을 발휘했다. 자신의 뜻대로 경기가 풀린 느낌은 아니었지만 어떻게든 빠르게 경기를 끝내려는 의도는 성공한 것이다. 1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내리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낸 박성균은 9시즌 만에 MSL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Q 3년 만에 MSL 8강에 복귀한 소감은.A 정말 오랜만에 올라온 것도 중요하지
이재호와 신재욱은 이번 시즌 웅진 스타즈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이재호는 4라운드 중반에 이적했고 신재욱은 박상우와 함께 이스트로의 해체로 인한 드래프트 픽업을 통해 웅진으로 왔다. 이적생 2명이 나란히 승리하며 웅진은 3연승을 달렸고 4위까지 올라왔다.Q 3연승을 이끌었다.A 신재욱=오랜만에 이겨서 기분 좋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는데 김명운 선배가 엄청난 경기력으로 이겨줘서 기쁘다.A 이재호=프로토스와 테란을 예상했는데 정명훈 선수가 나와서 2연패를 갚겠다는 마음으로 경기했다. 한 번 질 뻔해서 위험했다. 그런데 역전해서 다행이다.Q 웅진 이적 이후 3연승이다. 팀도 같이 이겼다.A 이재호=난 편하게 살기 위해서 이긴
2011-05-04
웅진 스타즈 김명운과 김민철이 선두 SK텔레콤을 제압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김명운은 SK텔레콤의 에이스 김택용을 에이스 결정전에서 잡아냈고 김민철 또한 3대2로 승부를 뒤집는 경기를 잡아내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5일 MSL 16강전에 웅진 선수들 4명이 출전하기 때문에 인터뷰를 짧게 마친 김명운과 김민철은 "내일 웅진 선수들 4명이 모두 8강에 올라가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약속했다.Q 웅진이 3연승했다.A 김민철=김명운 선수가 에이스 결정전을 치렀는데 믿음직스럽지 않았다. '그나마' 이겨줘서 정말 다행이다.A 김명운=이번 시즌 SK텔레콤에게 4대0으로 밀리고 있었다. 내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정말 많이 졌다. 부담 됐지
하이트 진영화가 팀의 중심으로 우뚝섰다. 공군에게 0대2로 밀리고 있는 위기의 순간에서도 진영화는 팀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다. 진영화는 김경모를 상대로 완벽한 저그전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꿔 놓는데 성공했다. 고참으로서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알게 된 진영화. 앞으로 그의 비상이 더욱 기대된다. Q 팀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소감은. A 0대2로 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흐름을 끊어 다행이었다. 만약 내가 오늘 패했다면 팀이 패했을 것 같다. Q 팀이 0대2로 패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부담감이 심하지 않았나. A 위축되지는 않았다. 원래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 경기력에 신경을 많이
이보다 더 유쾌할 수 없다. 하이트 엔투스 장윤철과 이경민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질문에 답만 하면 바로 옆에서 끼어 들며 서로에 대한 거침없는 평가를 내리는 모습은 마치 '톰과 제리'를 연상하게 했다. 장윤철은 "최근 스타일이 노출돼 기복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이경민은 "기복이 심하다는 이야기도 사치다. 원래 실력이 없는 것"이라고 맞받아 쳤다. 시종일관 서로에 대한 평가를 아끼지 않았던 두 선수와 인터뷰를 정리했다. Q 팀 연패를 끊어냈다. 소감은.A 장윤철=연패인 줄 몰랐다(웃음). 자주 이기다 보니 연패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웃음). 어쨌건 끊고 나니 기분은 좋다. 이경민=만약 오늘까지
공군에서 서지훈이 제대한 뒤 가장 기뻐했을 사람은 아마 조병세가 아니었을까 싶다. 조병세는 서지훈이 합류한 뒤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것이 스스로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한 조병세. 조병세마저 더욱 강해져 돌아오게 되면 하이트 엔투스를 꺾을 수 있는 팀은 별로 없어 보인다. Q 팀이 연패 중이었다. A 우리가 2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무척 중요했다.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5라운드 들어 2연패를 하면서 사실 많이 당황했다. 오늘 다행이 연패를 끊었고 거기에 1승을 보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Q 투팩토리 건설 이후 타이밍 공격을 시도했
7전제에서는 에이스들이 무조건 1승을 기록한 뒤 백업 멤버가 활약해줘야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즉 에이스들이 승리를 따내는 것은 7전제에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전제 조건인 셈이다.하지만 STX는 김구현과 김윤환이 부진의 늪에 빠지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결국 5라운드에서 3연패의 늪에 빠지며 STX는 9위까지 추락할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MBC게임전.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STX는 다행이 김구현과 김윤환이 승리를 기록하며 에이스들의 부활을 알렸다. STX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Q 그동안 팀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연패에 빠져 있었다. A 김구현=그동안 개인적으로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다
2011-05-03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 악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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