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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정명훈 "송병구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정명훈이 하루에 2승을 따내며 SK텔레콤의 1위 수성에 1등공신이 됐다. 정명훈은 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라운드 3주차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3세트와 에이스 결정전에서 연달아 승리를 따냈다.

정명훈은 "원래 에이스 결정전까지 경기가 진행되면 내가 나가기로 결정돼 있었다"며 "우승하자마자 송병구 선수에게 패해서 그 복수를 꼭하고 싶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Q 하루 2승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A 팀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내보내 주셨는데 보답한 것 같아서 좋다. 오랜만의 2승이라 더욱 기쁘다.

Q 0대2 상황에서 출전했다.
A 스코어는 신경쓰지 않았다. 오늘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스스로 정말 못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운좋게 이겼다. 테란전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Q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레이스 격추가 승리의 요인 같다.
A 레이스를 잡았어도 유리하지는 않았다. 그 이후에 김기현 선수가 다른 곳을 보고 있을 때 레이스로 골리앗을 모두 잡아서 공격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다.

Q 에이스 결정전 출전은 예정된 것인가.
A 그렇다. 3세트 경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에이스 결정전에서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송병구 선수와 에이스 결정전에서 만나게 되면 꼭 이기고 싶었다. 우승 다음 날 송병구 선수에게 패해서 그 복수를 꼭 하고 싶었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첫번째 공격이 막혔다.
A 마인을 심고 너무 낙관적으로 판단했다. 원래는 처음 진출 때 끝내는 것이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경기가 알 수 없는 양상으로 흘렀다.

Q 계속 피곤하다고 했는데 아픈 곳이 있나.
A 긴장을 많이했다. 지금도 목이 탄다. 그래도 오늘 승리로 기분이 좋다.

Q SK텔레콤의 프로리그 1위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A 어제 공군을 열심히 응원했는데 아쉽게 졌다. 오늘 경기 전에 확인해보니 KT와 우리의 승수가 같아서 쫒기는 마음이었다. 앞으로 우린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KT는 이기고 지고 했으면 한다.

Q 09-10시즌에는 지금 KT와 반대입장이었는데 어떤 경우가 좋은 것 같나.
A 따라가는 입장이 마음 편한 것 같다. 1위를 지켜야한다는 부담감보다 따라가서 넘어서겠다는 마음이 편한 것 같다.

Q 다음은 STX와 경기인데.
A STX는 다른 팀을 상대할 때보다 우리와의 경기에 더 많이 준비해오시는 것 같다. 우리도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하던대로만 준비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어제가 어버이날인 줄 알고 집에 전화를 드렸는데 반응이 없으셨다. 알고 보니 오늘이어서 그러셨던 것 같다. 최근에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몇 경기를 패해서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다시 승리할 수 있었다. 새로운 신발을 제공해주신 아디다스에도 감사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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