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만 다가오면 달라지는 선수가 있다. 프로리그에서는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면서도 이상하게 스타리그 시즌만 되면 분위기가 살아나 결국 스타리그 본선에 합류하고 그 기세를 몰아 프로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다. 동료들도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는 삼성전자 칸 이영한이 그 주인공이다. Q 스타리그 본선에 합류했다. 기분이 어떤가.A 승리도 오랜만에 한 것 같고 스타리그도 오랜만이라 정말 기분이 좋다. 아직도 손도 마음도 떨린다. Q 스타리그 시즌만 다가오면 기세가 올라간다. 이유가 있나. A 나도 유독 스타리그에서만 게임이 잘 되는 것 같다. 운이 많이 따라주는 모습이 자주 연출된다. 프로리그보다 스타리그에서 기량이 더
2012-04-29
8게임단 이제동은 저그전 최강으로 꼽힌다. 저그와의 공식전 승률에서 무려 73.3%를 기록하면서 역대 저그 사상 최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STX 신대근을 만나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타리그 듀얼 토너먼트를 치르기 전 2대3으로 뒤처졌던 이제동은 28일 경기에서 신대근에게 또 다시 덜미를 잡히면서 2승4패로 뒤처졌다. 신대근은 "이제동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또 다시 자랑할 거리가 생겨서 기쁘다"며 "스타리그 본선에 5번째 오르는데 이번에는 정말 좋은 성적을 내서 '대근신'이라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Q 저그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소
2012-04-28
CJ 엔투스 유영진이 네 번째 로열로더 후보가 됐다. 최강 저그라 꼽히는 8게임단 이제동을 상대로 운영 싸움에서 승리하며 뒷심을 과시했고 삼성전자 신노열을 상대로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2전 전승으로 깔끔하게 본선에 올랐다. 처음으로 스타리그 16강 무대를 밟는 유영진은 "저그만 만나면 높은 곳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Q 스타리그 16강에 처음으로 진출한 소감은.A 얼떨떨하다. 2승으로 올라가서 기쁘다.Q 2승 진출을 생각했나. A 그렇다. 맵이 좋아서 후반 운영만 간다면 확실히 이길 것 같았다. 승자전에서도 2배럭 전략이 확실히 통할 것 같았다.Q 이제동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A 저그라서 마
종목을 가리지 않고 e스포츠 역사상 여성 선수가 남성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여제'라 불리는 서지수도 남성 선수들의 벽에 부딪혀야 했고 다른 종목은 아예 여성 선수들이 본선에 도전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팀플레를 위주로 하는 스페셜포스나 던전앤파이터 등에 남성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출전하는 여성 선수가 간혹 있었지만 남성 선수들과 1대1 대결을 당당히 즐기고 성적을 내는 일은 e스포츠에서 불가능한 일인 것만 같았다.그러나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을 해낸 여성 선수가 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성 선수들과 겨뤄 결승전까지 진출했던 카트라이더(이하 카트)의 살아
2012-04-27
◇프나틱을 꺾고 4강에 진출한 팀 OP의 이상정(왼쪽)과 전호진.팀 OP가 유럽 명문 프나틱을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는 자르반 4세를 선택한 전호진이 펄펄 날았고 2세트에서는 이상정의 카사딘이 전장을 휩쓸었다. 프나틱은 1세트에서 이상정의 카사딘에게 호되게 당해 놓고 2세트에서 카사딘을 금지하지 않는 우를 범하며 패배를 자초했다.전호진과 이상정은 "MiG 블레이즈가 CLG를 돌려보내는 것을 보고 더 힘을 얻었다"며 "4강에 모두 한국팀이 진출해 더 기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4강에서 맞붙을 MiG 블레이즈에 대해 "과거에는 연습경기에서 우리가 많이 이겼지만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긴장을
◇CLG를 격파하고 4강에 진출한 MiG 블레이즈의 강형우(왼쪽)와 신동진.MiG 블레이즈가 CLG에게 고국행을 선사했다. MiG 블레이즈는 1세트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뒤 2세트에서는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두며 'MiG'라는 이름의 강력함을 보여줬다. 25일 8강 C조 경기는 무패로 우승까지 하겠다는 MiG 블레이즈의 말이 절대 과장됨이 아님을 보여주는 경기였다.MiG 블레이즈 강형우와 신동진은 "전승으로 우승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우리와 상대하는 팀은 누구든 집으로 돌려 보내겠다"고 당당한 각오를 밝혔다.Q CLG를 격파하고 4강에 진출한 소감은.A 강형우(Captain Jack)=4강에 진출하게 되서
2012-04-25
안녕하세요. STX 소울 프로게이머 서지수 입니다.지난 SK텔레콤 박용운 감독님과 인터뷰를 끝으로 메딕데이트가 마무리 됐는데요. 저 역시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팬들과 자주 만날 기회가 없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이제 정말 메딕데이트라는 이름으로 나갈 마지막 기사가 될 것 같네요. 오늘은 제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기자로 변신해 여러분에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드렸지만 막상 제 이야기를 할 기회는 많이 없었는데요. 오늘은 메딕데이트 마지막을 기념해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님이 저를 인터뷰 하는
2012-04-24
서든어택 리그에 참가한 팀 가운데 정식으로 후원을 받고 있는 팀은 별로 없다. 그러나 방송 경기에 한 번도 참가하지 않았던 팀이 제닉스 후원을 받으며 이번 시즌 본선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아프리카 유명 BJ인 리더 덕분에 제닉스에 러브콜을 받았다는 팀제닉스는 "차근차근 올라가 다음 시즌에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Q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이원상=원래 이길 줄 알고 게임을 했기 때문에 크게 기쁘지는 않다. 서준호=많이 좋다(웃음). 표정을 숨길수가 없다(웃음).Q 유명한 클랜이 아닌데도 제닉스가 후원을 결정했다. 비결이 있다면. A 이원상=리더인 (손)종우형과
2012-04-23
"형 만한 아우 없다!"팀킬간의 대결로 관심이 모였던 신촌레이디1과 신촌레이디2 대결에서 형 신촌레이디1이 연장전 접전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4위에 머물렀던 신촌레이디1은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결승전에 진출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Q 형제팀을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소감은. A 이민선=솔직히 같은 팀을 이겼기 때문인지 표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김예지=그래도 이겨서 좋은 것은 사실이다(웃음). Q 지난 시즌 아쉽게 4위에 올랐기 때문에 이번 시즌 남다른 각오로 임했을 것 같은데.A 이민선=지난 시즌 4강 전에서 SJ게이밍과 경기에서 1대4 세이브를 당하며 패하고 말았다. 이후로 멘
이경민은 상대를 얕보지 않았다. CJ 이경민이 최종전에서 무소속 구성훈을 격파하고 생애 처음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이경민은 "스타리그를 보면서 게이머를 꿈꿨고 이제는 내가 그 자리에 섰다"며 "본선에 진출한만큼 그에 걸맞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Q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A 화창하던 날씨가 내가 출전을 하려니 비가 와서 기분이 언짢았다. 하지만 본선에 진출해 정말 기쁘다(웃음).Q 첫 진출인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A 와아(웃음). 정말 기분이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Q 1경기에서 힘든 모습을 보였다.A 상대의 첫 공격은 적절하게 잘 막았다. 그런데 (김)현우가 뮤탈로 이곳 저곳을
2012-04-22
웅진 김명운이 구성훈과 이경민을 손쉽게 연파하고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명운은 웅진의 첫 본선 진출자가 됐다. 인터뷰 내내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인 김명운은 "오랜만에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한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8강에서 항상 탈락하는 징크스를 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Q 본선에 올라간 소감은.A 정말 오랜만에 스타리그 16강 무대에 올라가서 기쁘다.Q 준비는 어떻게 했나.A 보통 상대방을 분석을 하기 위해 VOD를 찾아보는데 구성훈 선수의 최근 경기는 볼 수가 없어서 개인방송을 보려고 했는데 어제는 하지 않더라(웃음). 구성훈의 실력을 잘 모르니까 긴장을 했는데 경
"제가 스타리그 본선에 올라가면 되겠습니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즐기기 위해 나왔습니다."프로게임단 드래프트에서 탈락한 이후 무소속으로 지내던 구성훈이 스타리그에 올라가기 위한 무대인 듀얼 토너먼트에 출전했다. 그동안 인터넷 방송에서 게임을 보여주는 게임 자키 생활을 하면서 즐겁게 보냈다는 구성훈은 이번 스타리그 듀얼에 자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오지 않을 생각을 하기도 했단다.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출전했다고. 그럴 리는 없겠지만 본선에 오르더라도 프로게이머 생활을 더 이상은 하지 않겠다는 구성훈을 만났다.Q 게임단에
삼성전자 칸 송병구가 스타리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KT 이영호에 이어 스타리그 13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스타리그 17회 진출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면서 스타리그 관련 최고의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맨 위로 올려 놓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스타리그 100승에 도전하는 송병구는 내친 김에 임요환의 108승 기록까지 갈아치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Q 13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개인적으로 내가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팬들이 생각하는 것이 부담됐다. 왜냐면 조에 저그가 두 명이나 있었고 맵도 내가 프로리그에서 나가기 싫어서 피했던 맵들만 있더라. 정말 힘들었다(웃음). 하
2012-04-21
한 팀의 에이스라 불렸던 이신형이 생애 첫 스타리그 진출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어색할 수도 있다. 이신형은 지금까지 유독 스타리그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 듀얼 토너먼트에서는 걸림돌이었던 송병구를 만나지도 않고 저그만 두 번 만나 벙커링으로 승리하며 가볍게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해 한을 풀었다.Q 생애 첫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준비할 때는 상당히 부담감이 심했다. 연습 하기도 힘들었는데 이렇게 2승으로 스타리그에 진출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 Q 준비하는 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A 할 것이 많았다(웃음). 스타2 연습도 해야 하고 듀얼토너먼트도 준비하다 보니 힘들었다
◇MKZ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제닉스 스톰의 정언영(왼쪽)과 배지훈.이변은 없었다. 홍진호 감독이 이끄는 제닉스 스톰이 MKZ를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제닉스 스톰은 2세트에서 조금 휘청거리긴 했지만 탁월한 운영과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제닉스 스톰의 배지훈은 경기에서 다수의 킬을 기록하며 원거리 딜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고 정언영은 2세트에서 2킬 2데스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관중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배지훈과 정언영은 "우리도 MiG 프로스트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기죽지 않는다"며 "하단 라인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
2012-04-20
"굴드요? 그 별명이 뭐가 어때서요? 그것 때문에 제 이름이 한번 더 알려졌잖아요. 고마운 별명이라고 생각해요."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드래곤볼 기뉴특전대 '굴드'를 치면 사진 하나가 나온다. 큰 사람들 사이에 조그마한 키로 녹색의 다소 못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굴드'다. 만약 사람에게 이런 별명을 붙인다는 것은 듣는 사람은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KT 김성대는 그저 웃어 넘긴다. 자신을 더 알려준 별명이라며 너털웃음을 짓는다. 마음이 좋아도 너무나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굴드'가 무엇인지 모르냐고 되물었더니 "솔직히 내가 봐도 좀 닮긴 했더라"며 오히려 질문한 사
2012-04-19
◇나진e엠파이어를 꺾고 4강에 진출한 MiG 프로스트의 최윤섭(왼쪽)과 장건웅.그야말로 명경기였다. MiG 프로스트가 '롤클라시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나진e엠파이어와 라이벌 대결을 펼친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3세트까지 가는 접전에도 MiG 프로스트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대규모 교전에서 나진e엠파이어를 압박했다.최윤섭은 평소와는 달리 팀에게 도움이 되는 플레이로 승리에 기여했고 장건웅은 탄탄한 플레이로 상단라인을 지배하며 MiG 프로스트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Q 나진을 꺾고 4강에 오른 소감은.A 장건웅(GunWoong)=감격스럽다. 내 손에게 고맙다(웃음). 동료들과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
2012-04-18
내 동생 kt '휘찬'
테스트 임박한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어떤 게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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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내려간 LCK PO 패자조, 지옥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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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변' kt, 거함 젠지 3대2 격파...롤드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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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패' 젠지 김정수 감독, "밴픽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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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T1 3대0 제압...PO 승자 3R-롤드컵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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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김정균 감독, "방향성을 잘 못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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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T1 맞춤 밴픽-인게임 전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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