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이 이제 막 반정도 돌았다. 3라운드 마지막 주차를 남겨놓고 있는 현재 기존 강자들인 '택뱅리쌍'이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각 팀에서 가장 높은 승수를 쌓고 있는 선수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일만한 선수들이 맨 위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하지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팀들도 눈에 띈다. 팀을 합병한 하이트 엔투스는 혜성같이 나타난 신예 신동원이 '택뱅리쌍'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승 3위에 올라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신예가 프로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는 사례다. STX 역시 마찬가지다. STX에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두고 있
2011-02-11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삼성전자는 송병구와 허영무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개인리그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만큼 다른 종족들은 프로토스에 눌려 개인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성은이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적이 있지만 결승전 무대에는 서보지 못했고 결국 삼성전자는 프로토스만 있는 팀으로 굳혀지는 듯했다.그리고 차명환이 이 모든 것을 흔들어 놓는 혁명을 일으켰다. 차명환은 10일 피디팝 MSL 결승전에서 김명운을 3대1로 제압하고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송병구, 허영무 이후로 삼성전자에서는 처음 있는 결승 진출 선수가 된 것. 완벽한 다전제 판짜기로 승리를 따낸 차명환은
2011-02-10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팀플레이 전담 선수서 플레잉 코치 거쳐 지도자로2월 스포 프로리그가 마지막…3월 결혼 후 군입대하이트 엔투스는 지난 9월 CJ 엔투스와 하이트 스파키즈라는 두 개의 프로게임단이 합병되면서 새로이 탄생한 팀이다. 김동우 감독을 중심으로 하이트 스파키즈의 코칭 스태프였던 주진철, 전태규를 받아들였고 CJ 엔투스 출신 이재훈, 손재범 코치까지 합세하면서 10개 프로게임단 가운데 코치가 많은 편에 속한다. 합병 이후 하이트 엔투스는 감독 이하 모든 코칭 스태프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구성된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 이 가운데 주진철 코치의 경우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
2011-02-08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진심 담은 리그는 빛을 본다데일리e스포츠는 'e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기획 인터뷰 'e·만·사'를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중심인 e스포츠에서 국산 게임 리그를 꾸준히 개최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게임의 수명이 길지 않은데다 게임 개발사나 퍼블리싱사 모두 e스포츠를 단순히 이벤트성 마케팅 툴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4년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리그를 전담으로 연출하며 리그를 키워가는 사람이 있다.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남성보다 더 고된 일을 척척 해내고 있는 던파리그 임나
2011-02-07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명절 특집마다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분야에 관련된 여성을 함께 인터뷰 하며 한복 촬영을 한지도 2년 째입니다. 2010년 설날 임요환과 서지수를 시작으로 2010년 추석 때는 도재욱과 최은애의 명절 특집 촬영을 진행했고 그때마다 명절 때 읽을 거리가 없던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곤 했죠.그래서인지 이번 설을 앞두고 어떤 선수와 여성분을 엮어 특별 화보를 찍을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데일리e스포츠 모든 기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지만 딱히 조합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특히 e스포츠에 여성이 워낙 없기 때문에 이번 특별 화보는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혀야 했습니다.다행히도 서든
2011-02-05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MBC게임을 오랜만에 시청한 팬이라면 낯선 목소리의 한 해설자를 만날 수 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도대체 누구일지 고민해 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 발음이 정확하지만 목소리가 해설자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저 해설자가 누구인지 알아차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해설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시청자들은 무릎을 칠 수밖에 없다. MBC게임에서 다양한 예능 프로를 섭렵하며 방송에 대한 감을 익혔던 서경종이 김철민 캐스터 옆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게이머 서경종. 그가 이제는 해설자라는 새로운
2011-02-04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e스포츠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남자인 탓에 프로게이머들은 여성을 만날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다. 방송 관계자들이나 미디어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간혹 여성이 있기는 하지만 오랜 시간 함께 무언가를 하는 일은 더더욱 힘든 일이다.그래서인지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데일리e스포츠에서 진행되는 명절 특집 촬영에 많은 관심을 갖곤 한다고.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여성과 오랜 시간 촬영을 하고 인터뷰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것도 매우 ‘아름다운’ 여성분과.이제동과 박국선의 더블 촬영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무뚝뚝하고 말이 별로 없는 이제동이기 때문에 인터뷰가 과연 진행될 수
2011-02-03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데일리e스포츠는 소셜네트워크로 유명한 트위터를 통해 신동원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받았습니다. 신동원의 인터뷰를 위해 연습실로 가기 직전 30분 가량 질문을 받았는데요. 무려 네 분이나(?) 질문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선수들의 인터뷰를 진행하기 직전 트위터를 통해 깜짝 질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제 트위터 아이디를 친구 추가해주시면 깜짝 질문에 응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남윤성 기자의 트위터 아이디 : cheerdoo)◆kalie_j님의 질문입니다.Q 참치라는 별명에 대해 알고 있는지? 별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른 별명을 원하는지? 밀고 싶은 변명은? A 이름이
2011-02-01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3년만에 개인리그 우승 신화 쓰겠다29일 열린 피디팝 MSL 8강전 결과를 보면 저그 종족의 시대가 새롭게 도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27일 경기에서 저그 최강자 화승 이제동과 MSL 4강에 오른 바 있는 웅진 김명운이 8강에서 장윤철과 송병구 등 프로토스를 압살했고 29일에는 삼성전자 차명환이 STX 김구현을 꺾으면서 첫 MSL 4강에 올랐다. 그리고 남은 한 자리는 하이트 엔투스 신동원에게 돌아갔다. 신동원은 MSL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STX의 저그 김윤환을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저그의 세대 교체를 주도하는 신흥 세력임을 증명했다.새롭게 태어나는 강자들은 언제나 그렇듯 처음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화승 오즈 구성훈이 공군 에이스를 상대로 올킬을 달성했다. 2009년 1월31일 STX전에서 올킬을 성공한 뒤 정확히 2년 1일만에 또 다시 올킬을 해냈다. 구성훈의 올킬은 쉽지 않았다. 상대 선수 때문이 아니라 같은 팀에 있는 선배 오영종 때문이다. 오영종이 대비하라고 했던 전략의 정반대로 공군 선수들이 플레이했고 구성훈은 청개구리처럼 오영종의 말과 정반대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올킬을 달성했다.Q 이번 시즌 첫 올킬로 화승의 승리를 이끌었다. A 명절 휴가를 보내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 승리로 동료들 모두 즐겁게 휴가를 떠날 수 있을 것 같다.Q 올킬을 예상했나.A 손석희 선수만 잡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많은 사람들은 하이트가 김정우의 은퇴로 인한 저그 라인 공백을 메우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누군가가 혜성처럼 등장하지 않는 이상 에이스 김정우를 대신할 선수는 없어 보였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김정우가 보여준 활약을 이미 뛰어 넘어선 신동원. 지난 시즌 데뷔한 신예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대담하고 뛰어난 경기 운영으로 ‘택뱅리쌍’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신동원의 활약으로 하이트는 위너스리그 3연승을 이어가며 1위 SK텔레콤을 바짝 추격했다.Q 팀이 3연승을 기록했다. A 신동원=구정 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 좋게 보낼 수
[데일리e스포츠 박지현 기자]위너스리그가 시작되면서 STX의 중심은 테란으로 옮겨져가고 있다. 이신형이 위너스리그에서 '포텐셜'을 터뜨리며 맹활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김동건까지 덩달하 활약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하이트와의 경기에서 3킬을 기록한데 이어, 김동건은 31일 폭스전에서도 2킬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Q 위너스리그에서 기세가 좋다.A 두 번 출전해서 각각 2킬 이상의 성적을 거둬서 기분 좋다. 지난 위너스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은 분위기가 괜찮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팀매치보다 이렇게 상대를 예측하지 못하고 많은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위너스리그 방식이 잘 맞는 것 같다. 준비하는 것도
[데일리e스포츠 박지현 기자]STX 김구현이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내고 위너스리그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쓴맛을 보며 잠시 슬럼프에 빠졌던 김구현은 오늘 승리를 계기로 부진을 씻어내고 팀의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되찾을 것을 약속했다.Q 위너스리그 첫 승이다.A 연패를 끊게 돼서 진짜 다행이다. 그동안 연패하면서 굉장히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진짜 다행인 것 같다. 굉장히 기분 좋고, 오늘부터 휴가인데 아직 부족하지만 그나마 부활의 신호탄이라도 쏜 것 같아서 휴가를 마음편히 보낼수 있을 것 같다.Q 그동안 부진의 이유는 무엇이었나.A 모르겠다. 그냥 내가 마인드 컨트롤을 잘 못하는 것 같다. 항상 중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KT 롤스터 이영호가 또 다시 1대3 상황에 출전해 MBC게임 히어로를 제압했다. 09-10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정규 시즌과 결승전에서 이와 같은 패턴으로 승리한 이영호는 2년째 MBC게임만 만나며 끝판왕으로서의 포스를 뿜어냈다. 개인적으로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한다는 이영호는 MBC게임만 만나면 3승을 따내면서 최고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영호는 또 "우정호 선배가 하루 빨리 병마를 이겨내고 돌아오길 바란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Q 3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A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3이다. 3과 많은 연관이 있다. 그래서 3킬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오늘 3킬을 해서 기쁘고 올킬만큼이나 값진 3킬
2011-01-31
KT 롤스터 김성대가 8연패를 탈출한 뒤 1승을 보태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그렇지만 김성대에게는 아쉬움만 남았다. 염보성을 제압할 수 있는 찬스가 왔음에도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저그전과 프로토스전에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테란전 기량이 떨어졌다는 것이 김성대의 회한이었다. Q 1킬로 KT의 승리에 도움이 됐다 A 이겼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패한 경기만 생각나고 아쉽다.Q 염보성과의 유리한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A 염보성 선수의 정찰 실수를 보고 '잘 풀리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경기가 유리해지면서 들떠 있었다. 손 가는 대로만 하려한 게 패착이었다.Q 최근 기세가 살아나는 것 같다. A 저그전이라서 쉽게 이겼다
[데일리e스포츠 박지현 기자]삼성전자는 전통적으로 프로토스가 강력한 팀이다. 최근 송병구가 결승에 오르기도 했고, 항상 팀의 투톱은 송병구와 허영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허영무가 부진에 빠지며 프로토스 명가라는 이름에 다소 흠이 갔다. 그러한 삼성전자의 프로토스 라인을 구원한 것이 임태규다. 1라운드에서 7연승을 달렸던 임태규는 30일 경기에서도 2승을 거두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로토스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Q 2킬로 팀의 승리를 견인한 소감은.A 솔직히 앞에 배치된 맵이 프로토스에게 좋은 맵이라서 내가 차봉으로 출전해 한 경기만 이기면 2킬까지는 할 것 같았다. 처음으로 하루에 두 경기 이기는 거라서 생각보
2011-01-30
[데일리e스포츠 박지현 기자]삼성전자 송병구는 위기를 잘 극복해내는 선수다. '와우'에 빠져 성적을 그르쳤을 때도 빨리 수습하고 제 자리를 찾았고, 줄줄이 준우승을 할 때도 기어이 결승에 다시 올라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30일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3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날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SK텔레콤 정명훈에게 완패를 당한 충격이 분명 컸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프로리그에 출전한 송병구는 강력했다. 이미 준우승의 아픔은 깨끗하게 씻어내고 발전의 초석으로 삼을 줄 아는 노련한 선수였다.Q 승리한 소감은.A 개인적으로
내 동생 kt '휘찬'
테스트 임박한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어떤 게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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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김정균 감독, "방향성을 잘 못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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