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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삼성전자 차명환 "준우승은 로또였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삼성전자 차명환은 최근 비난을 많이 받았다 피디팝 MSL에서 준우승을 따냈지만 조지명식에서 죽음의 조를 만들며 힘든 조를 피하려 한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고 ABC마트 MSL 32강 B조에서 다 이긴 경기를 패한 끝에 탈락도 경험했다. 불과 2개월 사이에 평생 들어야 하는 욕을 모두 들은 차명환은 "준우승에 대해서는 모두 잊었다"는 말로 자조적인 마음을 표현했다.

Q 화승의 에이스 이제동을 잡았다. 소감은.
A 팀이 6연패하다가 5라운드 들어서야 승리를 거뒀다. 오랜만에 승리인 것 같아서 낯설다. '허패왕(허영무'와 '유준프로(유준희)'가 같이 승리하니 더 어색한 것 같다(웃음).

Q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A 이제동 선수의 저글링이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확인하고 '오늘 되는 날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경기를 하면서도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 아직까지도 경기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는데 이게 '준우승자의 위엄'인가 싶었다. 경기 내내 재미있었다.

Q 이제동에게 5전 전패엿다가 오늘 첫 승리를 했다.
A 이제동 선수와 연습 때도 많이 경기를 한다. 경기 때도 이제동 선수에게 벽을 느껴서 다른 시도를 했는데 실패 해서 오늘 운영 싸움을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생각을 바꾸니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Q MSL 준우승 이후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A MSL 준우승에 대한 생각은 많이 지웠다. 로또를 맞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스스로 준우승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있다.

Q 최근 MSL 32강 탈락은 충격적이지 않았나.
A 신상문 선수에게 승자전에서 4드론을 성공하고도 역전패 당했을 때 충격이 커서 그 다음 경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냥 키보드를 잡은 것 같다.

Q 5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는.
A 새 맵들이 저그에게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저그의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최근에 부모님께서 나와 관련된 기사를 많이 보시는데 욕밖에 없냐는 말씀을 하신다. e스포츠가 성숙되려면 누가 보더라도 건전해야 할 것 같고 악의적인 댓글들이 없어져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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