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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기획] KeSPA, AG 목표는 金 5개...현실적인 예상치는 2개?

[아시안게임 기획] KeSPA, AG 목표는 金 5개...현실적인 예상치는 2개?
오는 9월 19일부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지난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달 25일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출정식을 개최하고 아시안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 7→11개 종목 확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7개 종목으로 치러졌던 e스포츠는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서는 11개로 종목이 늘어났다.

그중 한국은 대전격투(스트리트 파이터6, 철권8, 더 킹 오브 파이터즈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아시안게임 버전), 제5인격(아시안게임 버전), 그란 투리스모 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9개 종목에 36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서는 중국 게임이 메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라진 부분이 있다. 대전격투,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일본 게임이 많이 들어간 게 눈에 띄는 부분이다. 그러기에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은 한국과 일본의 대결이 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대만 LoL 대표팀 로스터.
대만 LoL 대표팀 로스터.
◆ LoL 부문 경쟁국은 대만

중국이 불참한 LoL서 최대 경쟁국은 대만이다. LPL 징동 게이밍 '홍큐' 차이밍훙와 '준지아' 위쥔자가 대만 대표로 선발됐다. 원거리 딜러는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으로 이끈 '도고' 추쯔취안이다. 3명은 지난해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LCP 팀 최초 롤드컵 8강으로 이끈 선수다. 만만치 않은 전력이지만 최근 국제 대회서 LCK 팀이 대만에 패한 적은 없다.

동남아 강호 베트남 또한 복병이 될 수 있다. 베트남은 MVK e스포츠 감독 '소프엠' 레꽝주이가 지휘봉을 잡았다. 아시안게임 예선전서도 선수로 출전했다. 주목할 선수는 대전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돌풍을 일으켰던 팀 시크릿 웨일스 '다이어' 쩐주이즉이다. 2006년생인 '다이어'는 MSI서 TES를 꺾는데 일조했다. LCP서 최고 미드 라이너라는 평가다. 탑 라이너는 GAM e스포츠 '키아야' 쩐두이상, 서포터는 '타키' 딘안따이가 맡는다.

◆ 나머지 메달은 대전격투-배그 모바일?

나머지 한 개 금메달은 대전격투 아니면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전격투는 이번 아시안게임서 스트리트파이터6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15, 철권8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대전격투서는 '무릎' 배재민과 연제길, 이광노가 출전한다. 개인전으로 진행하다가 단체전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게 변수다.

스트리트 파이터6서는 제타 디비전 소속인 히구치 코지로가 나선다. 최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아시아 e스포츠 대회(ECA)서 연제길을 꺾었다. 철권8서는 팀 야마사 나카야마 다이치, 더 킹 오브 파이터즈15는 아마테라스 게이밍 사와다 아키히토가 출전한다. ECA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멤버다.

일본이 워낙 강세이며 파키스탄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윤상훈 감독이 금메달을 자신했다. 랩 타임으로 성적을 결정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달리 이번에는 배틀 로얄로 열린다. 그렇지만 중국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메달 색깔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LoL 대표팀.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LoL 대표팀.
◆ 현실적인 金은 2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기에 몇 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협회는 25일 출정식서 목표 성적에 대해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라고 했다. 금메달 종목으로는 LoL과 대전격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그란투리스모7, 뿌요뿌요e스포츠를 꼽았다. 은메달은 이풋볼, 포켓몬 유나이트, 동메달은 아너 오브 킹즈, 제5인격을 선택했다.

하지만 출정식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은 2개 정도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예상이 현실적이라고 말한 관계자도 있었다. 가장 먼저 LoL의 경우 경쟁국인 중국이 정치적인 이슈로 불참했기 때문에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100%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나머지 메달은 대전격투 아니면 배그 모바일서 나올 거로 예상한 사람이 많았다.

◆ 방송 중계는 어디서?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중계는 어디서 볼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중계권을 갖고 있는 스포티비가 중계를 한다. 스포티비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서도 중계했고 LoL을 중계했던 전용준 캐스터는 한국 팀이 금메달을 따낸 뒤 눈물의 클로징 멘트를 한 건 유명 일화다.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버 치지직도 이번에 아시안게임 e스포츠 중계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회가 일본에서 열리며 한국서는 방송 소스를 받아서 중계를 해야하는 입장이기에 일본 게임사 종목 위주로 중계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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