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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4강 진출 '소울키' 김민철 "첫 목표 이뤘다…우승까지 노릴 것"

8강전을 3-0으로 완파한 김민철이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8강전을 3-0으로 완파한 김민철이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3-0 완승으로 4강에 진출한 '소울키' 김민철이 오랜만에 확보한 4강 시드를 발판으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8일 서울 강남구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구글플레이 ASL 시즌22(이하 ASL 시즌22)’ 8강 4경기에서 '소울키' 김민철이 '레타' 신상문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다전제 14연승을 이어가는 동시에 시즌19 이후 3시즌 만에 다시 4강 무대에 오른 김민철은 승리 소감으로 "오랜만에 4강에 진출해서 너무 기쁘다"며 "이번 첫 목표가 4강 시드였는데 그걸 이룬 것 같다. 2차 목표로는 우승까지도 한번 노려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장 환경을 꼽았다. 김민철은 "온라인으로 했을 때는 그렇게 잘 되지 않는데 오히려 경기장에서 하는 게 더 잘 되더라"며 "여기 경기장이 좋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8강 경기에서 1, 2세트를 모두 가져갔지만 특히 2세트에서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면서 패배를 생각하기도 했다. 그는 "그 경기는 그냥 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냥 되는 대로 막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긴 게 저도 신기하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대로라면 4강을 좀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세트였던 3세트에서는 신상문의 전진 팩토리를 발견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김민철은 "처음에 팩토리를 발견하고 '아, 이겼다'고 생각했더니 게임에 집중이 잘 안 되더라"며 "중간쯤에 살짝 불안해져서 그때부터 다시 집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진 팩토리를 예상할 수 있었던 데에는 김지성과의 이전 경기도 영향을 미쳤다. 김민철은 "김지성 선수에게 온라인으로 지고 자극을 받아서 열심히 했었는데, 이번에도 큰 자극을 받았다"며 "그때 전진 팩토리를 해줘서 예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소마' 박상현과 저그 동족전을 치르게 된 김민철은 상대의 준비력을 경계했다. 그는 "박상현 선수가 준비하는 걸 보면 항상 결과도 좋고 준비를 잘해오더라. 그래서 좀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저는 또 브레인 김윤환이 있기 때문에 2대 1로 싸워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또 윤환 형을 많이 믿기 때문에 이번에도 한번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민철은 연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결승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연습 도와준 김지성, 정영재, 이영웅, 김태영 선수에게 너무 고맙다"며 "오랜만에 4강에 왔으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서 결승까지 한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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