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정명훈이 ‘테란 명가’ SK텔레콤 T1의 부활을 꾀한다.
정명훈 이전에 스타리그 결승전에 오른 선수는 현재 SK텔레콤에서 코치를 맡고 있는 최연성. 최연성은 2006년 3월에 치러진 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 박성준(당시 POS, 현 STX 소울)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왕좌에 올랐다.
2006년 최연성의 우승 이후 SK텔레콤은 ‘테란 명가’답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간판 선수인 임요환과 최연성은 물론 전상욱과 고인규 등이 스타리그에 도전장을 냈지만 번번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06년말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에서 전상욱이 4강에 올랐지만 오영종에게 역전패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 2006년 10월 임요환이 공군에 입대하고 2008년초 최연성이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코치로 전업하면서 SK텔레콤 테란 라인은 급격히 약화된 듯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명훈이 스타리그 결승전에 오른다면 SK텔레콤은 테란 라인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오는 12월 임요환이 군 생활을 마치고 복귀할 경우 신구 세대 테란이 함께 활동하면서 시너지를 낼 기회도 가진다.
정명훈이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SK텔레콤은 스타리그에서 같은 팀 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를 가능성이 50%로 늘어난다. 4강의 다른 한 축에 도재욱이 속해 있기 때문. 도재욱은 24일 삼성전자 송병구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어서 승리할 경우 2004년 EVER 스타리그 결승에서 최연성과 임요환이 맞대결을 펼친 데 이어 또 다시 소속 팀 선수간의 결승전을 치를 수도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