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투신’ 박성준이 특화맵을 발견했다. 현재 프로리그에서 사용되고 있는 맵 가운데 4인용 맵인 안드로메다가 바로 그것.
안드로메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과정에서 박성준은 EVER 스타리그 2008을 석권하며 사상 2번째로 스타리그 3회 우승자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박성준이 안드로메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과감한 공격을 통해 프로토스의 확장 타이밍을 늦추기 때문. 29일 박재영과의 경기에서도 보여준 것처럼 프로토스가 앞마당을 가져갈 경우 4~5해처리 체제로 전환한 뒤 병력을 뿜어내는 전력을 주로 구사한다. 프로토스가 앞마당 확장 기지나 본진에 빈틈을 노출한다면 곧바로 파고 들어 경기를 끝내는 실력이 일품이다.
박성준이 안드로메다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STX 김은동 감독도 한 시름 놓았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 박성준이 팀플레이를 담당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전 기량이 올라오지 않아 고민하던 김 감독은 박성준의 활용도가 생기면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안드로메다는 특히 테란의 출전 비율이 낮기 때문에 박성준을 적극 출전시킬 수 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1라운드 결과를 분석해 보면 프로토스가 14번으로 가장 많이 출전했고 저그가 13번으로 뒤를 잇고 있다. 테란은 단 3번 출전했다. 종족전 별로 분석해도 프로토스와 저그의 경기가 5번으로 가장 많다.
안드로메다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성준이 나서기에 매우 좋은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김은동 감독은 “팀플레이가 폐지되면서 박성준의 무대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고민했는데 29일 박재영과의 경기를 통해 박성준이 안드로메다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TX 박성준 안드로메다 6전 전승
날짜 대회명 상대(종족) 결과 맵
2008-04-25 EVER 스타리그 2008 1차 본선 김동건(테) 승 안드로메다
2008-06-13 EVER 스타리그 8강 안기효(프) 승 안드로메다
2008-07-04 EVER 스타리그 4강 손찬웅(프) 승 안드로메다
2008-07-12 EVER 스타리그 결승 도재욱(프) 승 안드로메다
2008-07-30 WCG 2008 국가 대표 선발전 안기효(프) 승 안드로메다
2008-10-29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 박재영(프) 승 안드로메다
◆안드로메다 종족별 매치 상황(프로리그 기준, 10월30일 현재)
매치업 횟수
프로토스 VS 저그 5
저그 VS 저그 3
프로토스 VS 프로토스 3
저그 VS 테란 1
프로토스 VS 테란 2
테란 VS 테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