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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결승 예고] 송병구, '준우승 징크스' 극복할까

"더 이상의 준우승은 없다!"

‘만년 준우승자’ 송병구가 스스로 쌓은 ‘준우승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송병구는 11월 1일에 펼쳐질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생애 4번째 개인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3번 결승 모두 준우승에 머문 송병구는 더 이상 준우승에 머물 수 없다는 각오다.

송병구라는 이름 뒤에 따라 붙었던 수식어는 ‘무관의 제왕’이었다. 프로리그에서 최고의 활약하며 팀을 두 번이나 우승시켰고 개인리그에서 4번이나 결승에 오르는 등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국내 리그에서는 한번도 ‘우승’ 타이틀을 획득한 적이 없다.

송병구의 ‘준우승 징크스’는 국내에서 펼쳐지는 모든 개인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2007 EVER 스타리그, 박카스 스타리그, 곰TV MSL 시즌2 등 개인리그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심지어 이벤트 경기였던 곰TV 클래식에서도 준우승에 머무르며 ‘준우승 그랜드 슬램’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송병구에게 개인리그 우승 타이틀은 일생일대의 숙원이다. 2인자가 아닌 스타크래프트 역사에서 최고의 선수로 남기 위해서는 이번 결승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3번의 준우승에 이어 이번 결승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다면 송병구는 평생 ‘준우승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송병구 스스로도 이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도 준우승에 머문다면 송병구는 역대 메이저 개인리그 4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5회를 기록중인 홍진호에 이어 준우승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하게 된다. 준우승자끼리의 경쟁에서도 2위를 기록하게 되며 진정한 2인자의 길을 걷게 되는 것. 이번 결승전 결과에 따라 송병구는 프로게이머 인생을 '만년 2인자'로 규정할 수도 있다.

송병구가 스스로 가진 ‘준우승’ 징크스를 떨치고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송병구 준우승 일지
연도 대회명 상대선수 스코어
2007 곰TV MSL 시즌2 김택용(프) 2대3
2007 EVER 스타리그 이제동(저) 1대3
2008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 이영호(테) 2대3
2008 박카스 스타리그 이영호(테) 0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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