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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 우승] 송병구가 남긴 기록의 '전설'

‘Be the Legend’라는 모토로 열린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병구가 세운 기록은 ‘전설’로 남기에 충분했다.

우선 송병구는 스타리그 최다 진출 우승자라는 진 기록을 남겼다. 스타리그 우승자들은 대부분 1~3회 스타리그 진출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리그 우승자들 중 유독 ‘로열로더’가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스타리그 5회 진출 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준영. 송병구는 에버 스타리그 2005에 처음 이름을 남겼고 9회 진출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을 남을 것이다.
또한 송병구는 스타리그 사상 최다 진출 프로토스로 기록됐다. 이전까지 김동수, 강민, 오영종, 박정석, 송병구가 각각 2회 진출을 기록하며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송병구가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에 오르며 3회 결승 진출로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김동수, 강민이 은퇴했고 오영종, 박정석이 공군에 입대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 이 기록이 깨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송병구가 세운 또 하나의 기록은 삼성전자 최초의 개인리그 우승자가 됐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프로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날렸지만 개인리그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송병구가 삼성전자의 첫 번째 개인리그 우승트로피를 안겨주며 명가의 자존심을 되살렸다.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우승을 차지한 송병구. 만년 2인자에서 벗어나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송병구가 남긴 기록들은 스타리그 역사상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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