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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마재윤은 살아났지만…

CJ가 마재윤을 제외한 선수들의 부진으로 프로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CJ 선수들의 개인전 성적은 마재윤을 제외하고 승률 50%가 넘는 선수가 거의 없다. 초반 신예 저그 김정우가 반짝 했지만 최근 2연패를 거두며 한계를 드러냈고 지난 시즌 든든한 1승 카드로 자리매김했던 박영민은 2승4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테란라인에서 가장 출전을 많이 한 변형태도 3승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데이터상으로 나쁘지 않지만 결정적일 때 패배하며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0대2로 뒤지던 위기상황에서 마재윤이 기적의 엘리미네이션 역전극을 선보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뒤에 나온 변형태가 패하며 마재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렸다.

마재윤이 4승1패로 전성기 때 기량을 회복했지만 받혀주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 CJ가 직면한 가장 커다란 문제이다. 변형태, 박영민이 중요한 경기에서 1승만이라도 거둬 줬다면 CJ가 쉽게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변형태와 박영민이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손재범과 김성기가 1승을 거두며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조규남 감독은 변형태, 박영민만을 고집하고 있다. 그리고 결과는 3승4패 승률 42%를 기록하며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마재윤이 살아난 것은 CJ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기쁜 일이다. 하지만 마재윤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한다면 프로리그에서 계속 하위권에 머물 수 밖에 없다. 성적이 좋지 않은 변형태와 박영민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CJ의 포스트 시즌 진출 기회는 영원히 사라질 지도 모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CJ엔투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성적표
연번=성명=종족=승=패
1=마재윤=저그=4=1
2=김정우=저그=3=3
3=변형태=테란=3=2
4=박영민=프로토스=2=4
5=김성기=테란=1=0
6=손재범=프로토스=1=0
7=한상봉=저그=0=1
8=서지훈=테란=0=0
9=주현준=테란=0=1
10=김준영=저그=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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