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까지 명실상부 STX 에이스는 진영수였다. 개인리그에서 STX 이름으로 꾸준히 활약하고 프로리그에서도 제 몫을 단단히 해주며 김은동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시즌 초반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던 진영수가 내리 4연패를 거두며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이유는 불안함 때문이다. 에이스 자리를 내줘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팀 내 자신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함이 진영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부담감이다. 지금 STX 테란라인은 진영수의 뒤를 받혀줄 선수가 없다. 최연식, 박정욱 등이 은퇴를 선언해 즉시 전력으로 투입될 수 있는 테란이 전무한 상황. 신예 김경효가 존재하긴 하지만 경험이 일천하기 때문에 아직 주전으로 쓰기는 부족하다.
진영수가 다시 에이스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위메이드 임동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최근 프로리그 저그전 5승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진영수 이기에 상대가 저그라는 점은 좋은 소식이다.
진영수가 제 컨디션을 찾아준다면 김은동 감독 머리에 그리고 있는 ‘우승’이라는 시나리오에 한 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종족 에이스들이 골고루 승수를 챙겨둔다면 유동적인 엔트리를 구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영수는 “아직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위메이드전을 계기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 보여주겠다”며 “STX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