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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임요환 '그렇게 좋았나?'

'민망 댄스' 선보이며 시즌 팀 첫승 자축

공군 '에이스' 임요환이 7전8기의 좌절 끝에 맛 본 팀의 첫 승을 자축하는 '느끼 댄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요환은 5일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3세트에 출전해 박문기를 꺾고 팀의 3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공군의 첫 승이고 7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는 마무리를 임요환이 해낸 것. 임요환은 박문기가 GG를 치자마자 관중석 앞으로 뛰어 나와 오른 손으로 자신의 몸을 훑어 내리는 '느끼한' 댄스를 선보였다.

평소 임요환의 세리머니는 벤치에 앉아 있는 감독,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 관중들에게 거수 경례를 하는 것. 그러나 임요환은 연패에 대한 부담을 떨쳐 낸 것이 너무나도 기뻤는지 춤을 추며 승리를 만끽했다. 동료들도 시즌 첫 승을 자축하며 하이파이브와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7명의 선수로 팀을 꾸리며 변변한 연습도 하지 못하는 공군으로서는 너무나도 값진 1승이었기 때문.

임요환의 느끼 댄스를 본 팬들도 "황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고 얼마 있지 않아 30대가 되는 선수가 민망한 춤을 추는 이유는 분명 승리의 기쁨 때문일 것"이라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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