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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포스' 이성은-김택용 "메두사가 관건"

"메두사의 머리를 가진 자, 승리하리라."

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클럽데이 온라인 MSL 8강전에서 맞붙는 삼성전자 이성은과 SK텔레콤 김택용은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수간의 대결로,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이성은은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8승2패, 승률 80%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5연승중이다. 10월16일 열린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에서 KTF 박재영을 제압한 이후 위메이드 안기효, 이스트로 박상우, CJ 변형태 등을 꺾으며 상승 기류를 탔다.

SK텔레콤 김택용도 만만치 않다. 공식전 10경기 8승2패로 이승은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연승 숫자에서는 김택용이 한 발 앞선다. 클럽데이 온라인 32강 승자전에서 이성은에게 한 번 패한 이후 6연승을 이어갔다.

최고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이성은과 김택용의 맞대결이지만 이번 8강에서는 김택용에게 무게 추가 기운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의 맵 순서가 프로토스에게 유리하기 때문. 다전제의 변수로 작용하는 1, 5세트에 쓰이는 메두사에서 프로토스가 8대3으로 크게 앞서 있기 때문. 이성은은 이 맵에서 프로토스를 상대한 경험도 없다는 어려움도 안고 있다.
2, 3, 4세트에 사용되는 맵은 경중을 가리기 어렵다. 2세트 데스티네이션은 8대8, 3세트 아테나2는 3대3, 4세트 비잔티움2는 2대2로 프로토스와 테란의 경기에서는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김택용과 이성은은 우위를 점치기 어렵다. 통산 전적으로 보면 4대3으로 김택용이 한 경기 앞서 있지만 2008년 10월11일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에선 이성은이 승리했다.

MBC게임 이승원 해설 위원은 “이성은과 김택용 모두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메두사를 철저하게 준비한 선수가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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