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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김택용 8강 ‘MSL판 스타리그 결승전’?

삼성전자 칸과 SK텔레콤 T1이 또 한 번 맞붙는다. 프로리그 무대가 아닌 개인리그에서. 스타리그가 아닌 MSL에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지난 1일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주연들은 삼성전자의 프로토스 송병구와 SK텔레콤 테란 정명훈이었고 승리는 삼성전자 송병구에게 돌아갔다. 송병구가 두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곧바로 정명훈이 따라 붙으면서 최종전까지 진행됐고 난타전 끝에 송병구가 웃었다.
1주일이 채 되기도 전에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또 한 번 5전3선승제 경기를 치른다. 이번에는 무대를 바꿨다. 온게임넷이 주관하는 스타리그가 아니라 MBC게임이 주관하는 클럽데이 온라인 MSL 8강전이다. 선수도 바뀌었다. 삼성전자 테란 이성은과 SK텔레콤 프로토스 김택용이 나선다. 소속은 같으나 종족이 바뀌면서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다.

이성은과 김택용은 스타리그 결승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연습을 도와줬다. 우승한 뒤 송병구는 “이성은의 기발한 전략과 운용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고 정명훈은 “김택용과의 스파링을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은이나 김택용 모두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다는 공증이다.

주연과 조연이 바뀌었지만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자존심 싸움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만은 변하지 않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클럽데이 온라인 MSL 8강 D조
▶이성은 - 김택용
1세트 <메두사>
2세트 <데스티네이션>
3세트 <아테나2>
4세트 <비잔티움2>
5세트 <메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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