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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한국 2년만에 세계 1위 탈환!

‘2년만의 종합 우승!’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e스포츠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 2008 그랜드 파이널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WCG 2008 그랜드파이널에서 스타크래프트와 붉은 보석, 캐롬 3D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성적 금3, 은3, 동1로, 2위인 네덜란드(금2, 동1)을 여유롭게 제치고 당당히 세계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8일 붉은 보석 종목에서 컴온베이비가 일본 팀을 2대0으로 완파하면서 첫 금을 신고했다. 폐막일인 9일에는 WCG가 열린 이래 한 번도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박찬수(KTF 매직엔스)가 송병구(삼성전자 칸)을 2대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한국 대표 3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박찬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으며 완벽한 우승을 달성했다.

세 번째 금메달은 캐롬 3D 종목에 참가한 구명진이 따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구명진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불가리아의 일리얀 키랴노프를 꺾고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아쉬움도 많았다. 워크래프트3 부문에서 4년만에 결승 진출자를 배출했지만 장재호가 첫 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두 세트를 패하면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각종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장재호는 WCG와 또 다시 인연을 맺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병건신’이라 불리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부문 세계 최강으로 알려졌던 강병건도 미국 선수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2007년 WCG에서 우승하며 선전했던 강병건은 예선에서 1패를 당했던 미국의 라이언 맨클에게 1대2로 패하며 2년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대표 이스트로의 선전은 눈부셨다. 이스트로는 조별 예선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미트유어메이커즈를 완파하며 6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16강에서 독일의 테크-9, 8강에서 2005년 2위에 빛나는 카자흐스탄 K-29 등을 가볍게 제치며 4강까지 올랐다.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둔 이스트로는 스웨덴의 강호 SK-게이밍에 역전패했으나 노르웨이팀을 2대0으로 꺾고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부문 동메달은 2004년 메이븐에 이어 두번째 경사다.

나흘간의 대장정 끝에 2008년 일정을 모두 마친 WCG는 2009년 중국 청두에서 대회를 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CG 2008 그랜드 파이널 최종 순위
순위=국가명=금=은=동
1=대한민국=3=3=1
2=네덜란드=2=0=1
3=미국=1=1=3
4=독일=1=1=2
5=러시아=1=1=1
5=일본=1=1=1
7=영국=1=1=0
7=싱가포르=1=1=0
9=덴마크=1=0=0
9=캐나다=1=0=0
9=루마니아=1=0=0
12=스웨덴=0=1=1
13=포르투갈=0=1=0
13=불가리아=0=1=0
13=이탈리아=0=1=0
13=프랑스=0=1=0
17=오스트리아=0=0=1
17=브라질=0=0=1
17=우크라이나=0=0=1
17=아르헨티나=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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