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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전사들 리그 복귀전 성적은?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독일을 누볐던 대한민국의 e스포츠 전사들이 ‘현업’에 복귀한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WCG 2008 그랜드 파이널에서 금 3, 은 3, 동 1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2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한 영광의 얼굴들이 각 종목 리그에 복귀한다.
금 1, 은 1를 차지하며 8년 연속 1위를 지킨 스타크래프트 부문 선수들은 프로리그에서 각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쟁에 돌입한다.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KTF 매직엔스 박찬수.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찬수가 프로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2007년 WCG 우승자인 송병구의 예를 보면 박찬수도 금메달 효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송병구는 WCG 이후 국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프로리그에서 다승 상위권에 오른 것은 물론,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금메달 획득 이후 완벽히 자신감을 찾았다.

박찬수의 복귀전은 아이러니하게도 친정팀 온게임넷 스파키즈.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이 개막되기 전 KTF로 이적한 박찬수가 처음으로 치르는 친정팀과의 경기다. 17일 맞대결에서 박찬수가 쌍둥이 동생인 박명수와 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출전 여부는 물론, 상대와 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강에서 탈락한 르까프 이제동은 부진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 2007년 마재윤이 WCG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이후 겪었던 심리적인 불안을 반복할 여지가 있기 때문. WCG 참가차 출국하기 전 프로리그에서 팀이 패하며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는 점도 이제동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스타크래프트 선수들만 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워크래프트3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네덜란드의 마누엘 쉔카이젠과 한국 장재호도 리그에 복귀한다. 마누엘과 장재호는 나이스게임TV가 주관하고 플레이플을 통해 중계되는 샌디스크 산사배 워크래프트3 8강전에서 이형주와 이성덕을 상대할 예정이다.

4년만에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 동메달을 선사한 이스트로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IEF 2008에 참가할 예정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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