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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김택용 'MSL 장기 집권'

'MSL은 내 안방!'

SK텔레콤 T1 ‘혁명가’ 김택용이 MSL을 장기 집권하기 위한 계획 구상에 돌입했다.
김택용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클럽데이 온라인 MSL 4강전에서 웅진 스타즈 윤용태를 상대로 세 시즌만에 결승 복귀를 노린다. 곰TV 시즌4, 아레나 MSL에서 실추된 명예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김택용에게 MSL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메이저 개인리그 데뷔전은 스타리그에서 했지만 김택용이라는 이름을 날리는 직접적인 계기를 만든 곳은 MSL이다. 2006년 말 개최된 곰TV MSL을 통해 첫 인연을 맺은 김택용은 승승장구하던 CJ 마재윤을 3대0으로 꺾으면서 MSL판 로열 로드를 개척했다. 바로 다음 대회에서도 김택용은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성공했고 삼성전자 송병구를 3대2로 제압하고 2연패를 달성했다.

곰TV MSL 시즌3에서도 김택용은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3회 우승의 고비에서 위메이드 박성균에 의해 좌절을 당했다. 그렇지만 프로토스 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메이저 개인리그 결승전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낳으며 김택용은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블루칩으로 자리를 잡았다.
3회 연속 결승 진출이 부담으로 작용했는지 김택용은 곰TV 시즌4와 아레나 MSL에서는 32강에서 탈락하며 부진했다. 그러다 이번 클럽데이 MSL에서 다시 한 번 4강에 진출하며 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택용이 결승에 오른다면 CJ 마재윤, 위메이드 이윤열에 이어 세 번째로 4회 MSL 결승 진출(KPGA 투어 포함)을 달성하게 된다.

김택용은 “MSL이 나에게 기회의 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김택용의 영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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