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클럽데이 MSL 4강전 삼성전자 허영무가 STX 김구현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1일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송병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시즌 광안리 결승전에서 온게임넷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MSL까지 접수할 태세를 갖췄다.
하지만 2008시즌 삼성전자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전 리그 우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만년 준우승자’ 송병구가 드디어 스타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한을 풀었고 ‘만년 기대주’ 허영무가 생애 최초 MSL 결승전에 진출하며 삼성전자는 진정한 ‘명가’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허영무가 우승을 차지하면 삼성전자는 명실공히 2008시즌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선다. 허영무도 ‘만년 기대주’라는 비판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프로리그 출전 기회를 줬던 팀에게 ‘2008시즌 그랜드 슬램’을 안겨주겠다는 각오다.
또한 허영무가 우승하게 되면 삼성전자는 ‘프로토스 명가’라는 새로운 호칭도 함께 받는다. 기존 ‘프로토스 명가’는 우승자 프로토스 강민, 박정석, 김동수가 포진했던 KTF의 몫이었지만 현재 강민과 김동수가 은퇴했고 박정석이 공군에 입대해 그 명성이 사라 진지 오래다. 삼성전자가 2명의 우승자 프로토스를 배출하게 된다면 비어있는 ‘프로토스 명가’ 자리를 꿰찰 수 있다.
김가을 감독은 “송병구가 ‘만년 준우승자’ 오명을 벗었듯이 허영무도 ‘만년 기대주’ 타이틀을 벗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2008시즌 모든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진정한 명가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