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 강세는 맵 변화 때문이다. 이번 예선에 쓰인 맵은 메두사, 데스티네이션, 콜로세움2이다. 이번 예선에서 저그는 메두사에서 테란을 상대로 60.4%, 프로토스를 상대로 68.9%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데스티네이션에서도 저그는 테란과 프로토스를 상대로 5할이 넘는 승률을 보였다. 콜로세움2가 테란을 상대할 때 부담스러운 맵이지만 3경기에 쓰인 덕분에 저그의 선전이 가능했다.
이번 예선에서는 프로리그 기세가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1라운드를 1위로 장식한 STX가 6명이 진출하며 최다 진출 팀이 됐다. 또한 1라운드 후반 창단 첫 3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탄 이스트로도 두 번째로 많은 세 명이 서바이버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전자를 잡아내고 5위로 뛰어오른 MBC게임도 3명이 진출해 프로리그 기세를 이어갔다.
프로리그 부진에 빠져 방출 위기에 몰렸던 SK텔레콤 3인방 전상욱, 박태민, 박재혁이 나란히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세 선수가 이번 서바이버 예선 통과로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TF는 이번 시즌 이적한 박찬수, 김재춘이 나란히 진출했다. 온게임넷은 이번 상반기에 드래프트 된 이경민이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고 삼성전자는 저그 에이스 차명환이 진출에 성공했다. 위메이드 전태양도 두 시즌 연속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프로리그에서 두각을 보인 신노열도 생애 첫 본선 무대에 올랐다.
웅진으로 이적한 뒤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준영도 서바이버 토너먼트로 복귀했다. CJ는 한상봉, 조병세가 진출해 체면치레했다.
한편 르까프는 한명의 진출자도 기록하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또한 공군은 이번 예선에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2008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3 예선 통과자
▶팀별 분포
STX(6명) - 박성준, 김윤환, 김윤중, 조일장, 김현우, 김민제
SK텔레콤(3명) - 박태민, 박재혁, 전상욱
MBC게임(3명) - 이재호, 김재훈, 김동현
이스트로(3명) - 박문기, 박상우, 서기수
위메이드(2명) - 신노열, 전태양
KTF(2명) - 박찬수, 김재춘
CJ(2명) - 한상봉, 조병세
웅진(1명) - 김준영
삼성전자(1명) - 차명환
온게임넷(1명) - 이경민
▶종족별 분포
저그(14명)-박찬수, 박성준, 김준영, 박태민, 차명환, 한상봉, 김윤환, 김재춘, 박재혁, 신노열, 박문기, 조일장, 김현우, 김동현
테란(5명)-조병세, 이재호, 전상욱, 전태양, 박상우
프로토스(5명)-김윤중, 이경민, 김재훈, 서기수, 김민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