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선두 STX 소울을 상대로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STX를 상대하는 SK텔레콤 선수들에게는 개인적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1세트에 선봉으로 나서는 김택용은 최근 저그전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9월28일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STX 박성준을 꺾은 이후 프로리그에서 삼성전자 주영달, STX 조일장, KTF 박찬수, 온게임넷 박명수 등을 차례로 꺾었다. 김택용은 이번에 상대하는 김윤환에게 갚아야 할 빚도 있다. 2008년 처음으로 실시된 프로리그 정규 시즌 지방 투어 경기에서 김윤환에게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했기 때문. 저그전 기량이 되살아 나며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는 김택용이 복수할 지도 흥미거리다.
1라운드에서 한 번도 저그전을 이기지 못하며 13연패까지 기록한 SK텔레콤 저그 라인이 2라운드에서는 연패를 탈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세트에서 박성준을 상대하는 SK텔레콤 저그는 이승석. 13연패 동안 가장 많은 출전횟수인 5번 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패한 바 있다. 이승석은 “내 손으로 만든 연패를 꼭 내 손으로 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행인 점은 이승석이 상대하는 박성준의 최근 저그전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 박성준은 신노열, 김동현, 박명수 등에게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3세트 전상욱은 프로리그 5연패를 끊어야 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 전상욱은 ‘원조 프로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프로리그에서는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던 선수. 통산 프로리그 개인전 57승으로 다승 순위 11위, 개인전 다승 6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러나 전상욱은 이번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한다면 프로리그 5연패 중이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온라인 연습생으로 전락하기도 한 전상욱은 MSL 예선을 통해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도재욱은 또 하나의 신기록을 만들어낼 태세다. 4세트에서 진영수를 상대하는 도재욱은 삼성전자 송병구가 갖고 있던 테란전 연승 기록인 12승에 2승 가량 모자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6월16일 이스트로 박상우를 꺾은 뒤 지난 25일 온게임넷 신상문까지 무려 10명의 테란을 연속 격파했다. 30일 진영수를 제압한 뒤 한 명만 더 잡아낸다면 테란전 연승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도재욱은 이번 시즌 프로토스전 16연승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연승을 이어가야 하는 선수가 승리하고 연패를 끊을 선수도 이긴다면 SK텔레콤의 승리는 당연한 일이 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가 생긴다면? 결과는 오후 2시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 1주 2일차@온게임넷
▶STX-SK텔레콤
1세트 김윤환(저) <메두사> 김택용(프)
2세트 박성준(저) <신추풍령> 이승석(저)
3세트 김구현(프) <네오레퀴엠> 전상욱(테)
4세트 진영수(테) <신청풍명월> 도재욱(프)
5세트 <안드로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