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문과 도재욱은 7일 열린 프로리그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각각 출전, KTF 박찬수와 웅진 김명운을 제압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온게임넷은 3연승으로 9승5패를 기록, 두 자리 승수에 한 발 다가갔고 SK텔레콤은 4연승을 이어가며 7승7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도재욱은 신상문보다 더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 한빛(현 웅진) 윤용태와 이스트로 박상우를 꺾으면서 2승을 기록한 뒤 08~09시즌에는 삼성전자 이성은, MBC게임 박지호에 이어 7일 웅진 김명운을 제압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에이스 결정전에만 나서면 승리하면서 모든 팀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다.
신상문과 도재욱이 에이스 결정전 최고의 선수로 떠오르면서 소속팀인 온게임넷과 SK텔레콤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두 팀은 2007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에이스 결정전만 나서면 패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도 실패하는 등 불안함을 보였다. 그렇지만 신상문과 도재욱이 승수를 쌓아주면서 2008시즌 두 팀은 4강 안에 들었다.
1년 단위로 치러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에서 에이스 결정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팀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3대2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 12월7일까지 치른 80 경기 가운데 50%가 넘는 42 경기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으로 마무리됐다. 2대2까지 추격한다고 해도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없다면 뒷심 부족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고, 그럴 경우 순위 경쟁에서 뒤로 쳐질 수밖에 없다.
온게임넷 김정민 해설 위원은 “과거 박지호와 송병구, 강민과 같은 에이스 결정전의 강자들이 존재했던 팀은 상위권을 유지했다. 신상문과 도재욱과 같은 신흥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온게임넷과 SK텔레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