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서바이버 토너먼트 2008 시즌3에서 온게임넷 김창희, CJ 박영민, 위메이드 전태양과 한 조를 이뤘다. 2004년 데뷔 이후 5년만에 메이저 개인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찬스를 손에 넣은 것.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이 막을 열 때 팀플레이 폐지를 공식화하자 김동현은 개인전으로 전환했다. 팀플레이에 익숙한 선수가 개인전으로 성공 사례를 보여준 경우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김동현은 각고의 노력을 했고 2라운드 2주차까지 소화한 현재 7승6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김동현이 11일 서바이버 토너먼트까지 통과한다면 팀플레이 폐지 이후 전담 선수가 개인전으로 전환해서 예선부터 MSL 본선까지 올라간 첫 사례가 된다.
개인전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김동현이 넘어야 할 산은 서바이버 리그에 대한 부담감이다. 2006년 5월과 8월 예선을 통과한 뒤 MSL로 가는 관문인 서바이버 리그에 두 번 나선 적이 있지만 모두 아쉽게 패했다. 5월에는 재경기를 두 번이나 치르는 치열한 과정 끝에 떨어졌고 8월에는 최종전에서 진영수에게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김동현은 “개인전 전환 이후 프로리그에서 반짝 성적을 거뒀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개인리그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플레이 전담 선수도 개인전에서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모범 사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서바이버 토너먼트 2008 시즌3 3조
1경기 박영민(프) <비잔티움2> 전태양(테)
2경기 김창희(테) <비잔티움2> 김동현(저)
승자전 <데스티네이션>
패자전 <데스티네이션>
최종전 <아테나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