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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CJ 박영민 '바람 기다리는 제갈량의 마음으로'

◆서바이버 토너먼트 2008 시즌3 3조
1경기 전태양(테, 11시) 승 <비잔티움2> 박영민(프, 5시)
2경기 김창희(테, 1시) 승 <비잔티움2> 김동현(저, 5시)
승자전 김창희(테, 5시) 승 <데스티네이션> 전태양(테, 11시)
패자전 박영민(프, 5시) 승 <데스티네이션> 김동현(저, 11시)

바람을 기다리는 제갈공명의 마음이 이럴까.

CJ 엔투스 ‘제갈공명’ 박영민이 은근과 끈기를 바탕으로 50여 분 가까이 경기를 펼친 끝에 MBC게임 히어로 김동현을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박영민과 김동현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김동현이 히드라리스크를 다수 생산하며 박영민의 질럿과 아콘 병력을 밀어내며 초반 10분 동안 중앙을 장악했다. 그러나 박영민이 9시 지역에 확장을 가져가면서 병력을 두 부대로 나눠 밀고 나오자 프로토스에게 주도권이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김동현은 하이브 유닛을 갖추는 시점에 다시 중원을 수복했다.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과 플레이그를 정확하게 사용하며 9시 확장 기지를 두 번이나 파괴했다. 그러면서 3시와 4시에서 자원을 채취하며 크게 앞서 갔다.

박영민은 셔틀과 리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리버 2기를 동원해 9시를 재차 파괴하려는 김동현의 의도를 무위로 돌렸다. 또 스피드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셔틀을 활용해 하이 템플러와 다크 템플러 드롭을 성공시키면서 서서히 승기를 잡았다.

박영민은 9시 지역의 자투리 미네랄을 릴레이 채취하면서 넥서스를 새로 건설할 자원을 모았고 4시 지역 확장에 넥서스를 지으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영민은 김동현의 울트라리스크 견제를 아콘과 다크 템플러로 막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박영민의 최종전 상대는 위메이드 전태양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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