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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CJ 박영민 "창피한 경기내용 MSL서 만회"

박영민은 경기 전부터 수심이 가득했다. 무려 10살이나 어린 위메이드 전태양과 맞대결을 펼쳐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박영민의 생각은 달랐다. 전태양은 같은 프로게이머이자 맞수이기 때문에 나이는 상관 없다는 것. 그의 말 속에서 진정한 프로임을 느낄 수 있었고, 노련한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Q MSL 진출 소감은.
A 몸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먹는 것도 잘 못먹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 좋지 않은 경기를 펼쳐 창피한 심정이다. 세 경기 모두 낯을 들 수 없었다. 숙소에 돌아가면 놀림당할 것 같다.

Q 연습과정은.
A 내일 예선전이 있어서 동료들에게 연습을 하자고 말도 제대로 못했다. 연습량이 부족했다. 이긴 경기들은 숙소에서 VOD를 보며 복기를 하는데 이번에는 볼 생각도 들지 않는다.

Q 전태양과 맞붙었는데.
A 나이 차이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10살 차이가 나든 20살 차이가 나도 같은 프로게이머이기 때문에 성심껏 경기를 펼쳤다. 첫 세트에서 리버를 잃은 뒤 이길 수 없는 경기가 됐다.

Q 40분이 넘는 장기전도 펼쳤다.
A 사실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가 된 3시 지역 확장을 성공한 뒤라야 승리를 확신했다. (김)동현이가 생각치 못한 플레이를 펼쳐 좀 당황스러웠다. 커세어를 잃어 정찰을 제대로 못한 것이 힘든 경기의 원인이 됐다.

Q 최종전에서는 드롭십에 흔들렸다.
A 최종전은 이겼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깊게 생각하지 않겠다. 드롭십이 2기였다는 것도 몰랐다.

Q MSL에 연속 진출이다.
A 만족할만한 경기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앞으로 더 많이 연습을 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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