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칸이 광안리 결승전 2연패를 달성하면서 ‘광안리 해변의 정복자’로 입지를 굳혔다.
삼성전자 칸은 8월9일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시즌 결승전에서 온게임넷 스파키즈를 4대1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2007시즌 전기리그에서 르까프 오즈를 4대0으로 완파한 삼성전자는 2회 연속 광안리 결승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e스포츠 성지’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지금까지 광안리 결승전에서 2번 연속 우승한 팀은 SK텔레콤 T1으로, 2005년과 2006년 광안리 결승전에서 승리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우승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2008시즌 초 이창훈과 변은종, 박성준 등 주력 선수들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했다. 그러나 송병구와 허영무, 이성은이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중심을 잡았고 박성훈과 이재황, 임채성 등이 팀플레이를 담당하며 이창훈의 공백을 메웠다. 삼성전자는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승전에 올라온 온게임넷 스파키즈에게 한 세트만 내주면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