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4명의 조사 대상 가운데 무응답 23명을 제외한 181명이 답변한 이번 조사에서 영예의 1위는 '월드스타' 비가 2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비를 이어 '노바디' 열풍을 일으킨 원더걸스가 26표로 단 한 표 차로 2위를 기록했다. 이들의 뒤를 잇는 가수들로는 소녀시대와 빅뱅, 손담비, 윤하 등이 있었다.
나쁜 남자는 여자들에게만 먹히는 것이 아니었다. '월드스타' 비는 프로게이머들에게도 매력적인 남자였다. 비는 181명의 응답자 중에서 27표를 획득해 14.9%의 득표율을 보였다.
비를 가장 많이 선택한 팀은 온게임넷과 MBC게임 등 양방송사 게임단이었다. 이들 팀은 각 5명씩 비를 선택해 넘치를 애정을 보여줬다. 눈에 띄는 점은 온게임넷은 김광섭, 박용권 등 신인급 선수들이 선택한 반면 MBC게임은 박지호, 강구열 등 고참 선수들이 비를 택했다는 것이다.
◆한 표차 2위 '원더걸스' SK텔레콤 권오혁을 말하며 빼놓을 수 없는 여성 그룹 원더걸스가 비에 단 한 표차인 26표를 득표해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권오혁은 지난해 텔미 댄스에 이어 올해 노바디 댄스를 세리머니로 선보여 큰 화제가 됐었다.
권오혁의 열성적인 원더걸스 찬양(?)의 힘으로 SK텔레콤 선수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룹 역시 원더걸스였다. 권오혁을 비롯해 박대경, 박성진 등 5명이 원더걸스에 표를 던졌다.
◆빅뱅과 소녀시대 공동 3위
프로게이머의 선택을 받은 가수 3위 자리에는 빅뱅과 소녀시대가 19표로 나란히 올랐다. 눈에 띄는 점은 웅진에서는 소녀시대를 택한 게이머가 4명이지만 빅뱅이 한 명도 없었고, 이스트로 선수들 중에서 빅뱅을 택한 선수가 3명이지만 소녀시대를 택한 게이머가 없었다.
이번 조사 결과 대부분의 선수들이 '아이돌'로 불리는 가수들을 택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세대를 대변한다 할 수 있었다.
한편 20대 중반의 공군 선수들 중 박정석이 고 김광석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고, 김선기가 제이슨 므라즈, 이재훈이 뮤즈 등 팝 스타를 선택해 남다른 가수 사랑을 전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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