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자랑하는 개인전 트리오 정명훈, 도재욱, 김택용이 1위 삼성전자를 2위로 끌어내리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엔트리를 보면 알 수 있듯 최근 개인리그에서 4강에 진출한 정명훈, 김택용, 도재욱을 모두 내세웠다.
박용운 감독의 의도는 적중했다. 1세트에 출전한 정명훈이 특유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 장기전 능력을 앞세워 삼성전자 허영무를 격파하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박재혁이 패하면서 불안해지긴 했지만 SK텔레콤엔 최근 떠오르고 있는 프로토스 육룡 가운데 두 명인 김택용과 도재욱이 버티고 있었다.
3세트를 맡은 김택용은 숙적이라 할 수 있는 송병구를 상대로 침착한 조이기를 선보였다. 송병구의 리버 견제에 피해를 입기도 했지만 김택용은 언덕 위를 내주지 않았고 셔틀로 병력을 실어 나르며 확장 견제에 성공, 승리했다.
마무리는 도재욱이 맡았다. 지난 10월 4일 1라운드에서 이성은을 상대해 승리한 적이 있는 도재욱은 전략과 물량의 변적 조화를 보여줬다. 전진 게이트로 이성은을 당혹하게 만든 뒤 확장을 가져갔고 특기인 생산력을 발휘하며 낙승을 거둔 것.
이날 승리로 SK텔레콤은 삼성전자에게 3연승을 거두면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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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대1 삼성전자
1세트 정명훈(테, 7시) 승 <신추풍령> 허영무(프, 1시)
2세트 박재혁(저, 11시) <메두사> 승 차명환(저, 3시)
3세트 김택용(프, 3시) 승 <네오레퀴엠> 송병구(프, 6시)
4세트 도재욱(프, 11시) 승 <데스티네이션) 이성은(테, 5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