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트를 맡은 선수는 신예 저그인 이영한. 프로리그에 두 번 출전한 적이 있지만 모두 패하면서 믿음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이영한은 CJ 진영화를 상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프로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영한의 활약 덕분에 위메이드는 박성균에게 바통을 넘길 수 있었고 박성균이 승리하며 CJ전 8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영한이 공격적인 스타일을 고수하는 모습은 STX 소울의 대표 저그인 박성준을 연상시킨다. 21일 경기를 지켜본 온게임넷 해설진도 이를 언급한 바 있다. 박성준은 ‘투신’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공격 일변도 스타일을 고수하며 인기를 끌었고 스타리그 사상 두 번째이자 저그로서는 최초로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를 손에 넣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위메이드 폭스 홈페이지에 이영한이 가장 존경하는 게이머란에 적어 놓은 이름은 박성준이다.
이영한의 장점은 무한한 긍정성. 신인이기 때문에 말을 잘 들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소양이 다른 선수들보다 긍정적이라는 것이 김양중 감독의 평가다. 최근 신노열과 함께 김 감독의 특별 관리에 들어 있는 이영한은 다른 선수들보다 평균 10 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빠듯한 훈련 일정에도 불평 한 마디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연습량을 늘리지 못해 아쉬워할 정도라고.
김 감독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실험을 통해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이영한은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 선배들의 조언을 받아들이면서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고 1~2년 이내에 자리를 잡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나 멀티 태스킹 능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자신도 인지하고 있고 주의하고 있기 때문에 금세 보완될 것”이라 평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프로필
이름 : 이영한
생년월일 : 1991년8월24일
고향 : 전라남도 순천시
키/몸무게 : 178cm/87kg
혈액형 : B형
아이디 : Shine[kaL]
키보드 : DT-35 화이트
마우스 : 로지텍 미니옵
좋아하는 선수 : STX 박성준
좌우명 : 지난 일에 후회말고 앞으로를 기약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