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들어 5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SK텔레콤이 승수와 승점 사냥에 나선다.
현재 9승8패로 6위에 랭크된 SK텔레콤은 승점 추가가 급선무다. 6위이긴 하지만 득실이 0이어서 순위 싸움에서 불리한 상태다. 1위부터 5위까지는 +6~+9의 득실차를 보유하고 있어 SK텔레콤이 따라잡기 위해서는 큰 점수차로 승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SK텔레콤은 23일 르까프 오즈와의 경기는 승점을 쌓는 시발점이다. 지난 삼성전자전까지는 승수를 쌓아 승률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면 르까프전부터는 승점 싸움에 돌입해야 한다. 만약 큰 점수 차이로 르까프를 잡아낼 경우 이스트로와 CJ 등 전통적으로 강했던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3위까지도 넘볼 수 있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르까프도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기 때문. 특히 이제동이 살아나면서 상승세에 기름을 부은 듯한 기세다. SK텔레콤이 큰 점수 차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박재혁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도재욱과 김택용이 맡고 있는 1, 3세트는 믿음이 가지만 2세트에서 박지수를 상대해야 하는 박재혁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 테란전 10경기도 1승9패로 매우 저조하기 때문.
도재욱과 김택용이 모두 승리한다 해도 박재혁이 패할 경우 승부는 이제동이 출전하는 4세트까지 이어지고, 여기에서 패할 경우 에이스 결정전을 치러야만 한다. 이 상황까지 전개되면 승점을 챙기겠다는 SK텔레콤의 계산은 무너지고 만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짝수 세트에 출전하는 박재혁과 정명훈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다면 승리와 승점을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박재혁이 선전한다면 3대0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4주 4일차@온게임넷
▶르까프-SK텔레콤
1세트 구성훈(테) <안드로메다> 도재욱(프)
2세트 박지수(테) <신청풍명월> 박재혁(저)
3세트 노영훈(프) <네오 레퀴엠> 김택용(프)
4세트 이제동(저) <신추풍령> 정명훈(테)
5세트 <데스티네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