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A 경기 전까지는 자신감이 별로 없었다. 2패를 당한 상황에서 경기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 선수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경기력에 대한 확신이 없어 스스로에게 부담이 많았다.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Q 초반 공격에 경기를 내줄뻔 했다.
A (이기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가 유독 잘풀렸다. 가끔 연습할 때도 '난 괴물이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경기가 잘 될 때가 있는데 오늘이 꼭 그날이었다.
Q 넥서스를 버리는 대처가 빛났다.
A 초반 대처가 빨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한동훈 선수가 공격을 들어오는데 4게이트웨이 전략인지 몰랐다. 상대가 컨트롤을 앞세워 공격하는지 알았는데 드라군이 충원되는 것을 보고 아니다싶어 프로브까지 몽땅 본진으로 돌렸다. 만약 조금만 더 늦었다면 패배했을 것이다.
Q 이스트로전 패배가 아쉬울텐데.
A 당시 내 전적이 10승 2패였다. 좋은 승률에 대한 자만심이 있었던 것 같다. 연습량도 부족했고, 빌드 선택도 나빴다. 에이스결정전에서는 빌드도 정하지 않고 박상우로 마음먹고 연습을 등한시 했다. 신추풍령에서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패해 아쉬웠다.
Q 올드 유니폼에 대한 느낌은.
A 올드 유니폼을 입고 지난번에 2패를 하지 않았나. 패배의 원인을 찾으려고 하는데 유니폼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꼭 유니폼 때문에 진 것 같았다. 그러나 오늘 승리했으니 그 생각은 지워야 할 것 같다. 우리팀이 역사는 오래됐는데 유니폼이 다 사라지고 없다. 예전 것까지 입고 출전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깝다.
Q 끝으로 하고픈 말은.
A 이번 승리로 지난 2패는 모두 지울 수 있을 것 같다. 경기 내용도 마음에 들고 팀도 상위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욕심을 내지 않고 내 맡은 역할에 충실한다면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